싸이 지원사격 나선 재석·하하·홍철, 자신들 몫 끝내고 구석에서 '응원'

입력 2013-01-01 14:27   수정 2015-08-31 11:49

[민경자 기자] 가수 싸이의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된 '무도멤버'가 뒤에서 묵묵히 싸이를 응원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월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ABC방송사 주최로 열리는 새해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Dick Clark's Rockin New Year's Eve 2013)'에서 싸이가 출연해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가 직접 뉴욕 타임스퀘어로 날아와 싸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유재석과 노홍철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에서 입었던 의상 그대로를 입고 나와 메뚜기 춤과 저질댄스를 마음껏 보여주었으며 하하 또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등장해 파워풀한 '하이브리드 댄스'를 선보였다.

이렇게 첫 파트가 끝난 후 두번 째 파트에서는 MC 해머가 등장해 더욱 파워풀한 '강남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먼저 유재석은 자신의 파트가 끝나자 바로 무대 옆쪽으로 빠져서 싸이의 무대를 바라보았고 신나게 싸이와 함께 무대를 휩쓸던 노홍철도 자신의 파트가 끝나자 하하와 함께 부리나케 무대 옆으로 빠져나왔다.

자신들의 역할이 끝났음에도 끝까지 무대를 내려가지 않고 의리를 지키며 싸이를 응원한 것.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구석에서 옹기종기 모여 싸이와 MC 해머의 공연을 물끄러미 지켜보았고 노홍철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싸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무도멤버들이 등장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호 PD가 비하인드 방송해주시겠죠?", "진짜 노홍철이랑 유재석이네", "하이브리드 귀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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