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김명민 vs ‘장띠엘 샤’ 박시후 “청담동 수트룩 시대를 열다”

입력 2013-01-11 11:09  


[박윤진 기자] ‘청담동 며느리룩’에 맞서는 ‘청담동 수트룩’이 요즘 대세다.

그간 재벌 상속남룩 정도로 일컬어 왔던 이는 청담동 며느리룩의 남성 버전으로 그 뜻이 서로 일맥상통한다. 이는 남성의 진정한 상류 라이프를 패션으로 풀어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배우 김명민은 1월7일 종영한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패션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특유의 색깔을 지닌 수트룩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방송 당시 업계 종사자들이 눈 여겨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그의 패션은 신선했다.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명품유통회사 아르테미스 코리아의 회장 차승조 역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맛보고 있는 박시후 역시 수트룩의 교본과도 같은 스타일링으로 남성들에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수트의 제왕! ‘앤서니 김’ 김명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앤서니 김 역할의 김명민은 ‘드라마의 제왕’에서 기존과는 다른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며 신선함을 안겼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극 중 그의 수트 패션은 진한 인상을 남겼다.

까칠하고 시크해 보이지만 프로페셔널한 기질을 발휘해 성공의 기로에 선 캐릭터를 보다 감각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만의 패션 세계가 한 몫 했다. 클래식한 정통 수트 패션에 화려한 디테일을 강조했기 때문.

‘수트의 제왕’이라 불리어도 부족함 없는 앤서니 김의 수트룩 핵심은 바로 미니멀한 듯 디테일을 살린 것이다. 수트 패션에 대한 공식을 꿰차기라도 한 듯 셔츠에서부터 가장 겉에 입는 재킷까지 섬세하고 균형 있게 조합해 독보적인 수트룩을 완성했다.

젊으니까 과감하게! ‘장띠엘 샤’ 박시후


박시후의 연관 검색어로 패션과 스타일이 검색될 정도로 그의 수트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중 아르테미스 코리아의 회장으로 분한 박시후의 수트룩은 엣지가 살아 있다. 슬림한 바디라인을 살리는 수트 핏과 퍼 코트도 마다치 않는 럭셔리한 감각은 ‘청담동 며느리’가 안 부러울 정도. 하늘로 상승할 것같이 넓게 확장된 칼라나 벨트 장식으로 허리를 강조해 연출한 퍼 수트룩은 무척이나 근사하다.

차승조는 컬러 매치도 즐긴다. 칼라가 위트 있는 그레이 수트에 버건디 컬러의 패턴 넥타이를 매치하거나 셔츠와 타이, 벨벳 재킷을 모두 레드로 통일 시키는 과감함도 겸비하며 여성 시청자를 매혹시킨다.

액세서리, 승부수를 띄우다


극 중 김명민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퍼를 과감하게 매치하거나 다이아몬드가 박힌 팔찌와 보석이 세팅된 시계 등을 동시에 착용해 남자로서 멋에 최대한 욕심을 부렸다.

글로벌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회장님답게 박시후는 액세서리를 대담하게 활용하는 모습이다. 시계, 벨트, 타이, 커프스, 행커치프를 액세서리를 스타일링의 노하우로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수트룩에서 그는 위트 있는 액세서리 아이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행커치프와 함께 꽂혀진 클립 핀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선보인 옷핀을 떠오르게 한다. 토끼 모티브부터 컬러까지 다양한 클립 핀을 레이어드해 연출했는데 크기는 작았지만 포인트 효과는 상당했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청담동 앨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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