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사랑'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열리며 연인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옛 그림에 담긴 우리네 사랑이야기를 우리음악과 해설이 곁들여져 들려주는 신개념 국악콘서트 '화·통 畫·通 콘서트_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로맨틱한 하모니 '박종훈 & 웅산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 Love Song',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모던발레로 만나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사랑의 기운을 불러오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소개한다.
로맨틱 하모니 '박종훈 & 웅산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 Love Song'
아름다운 고전의 재탄생,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 당일만 공연하는 '박종훈 & 웅산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 'Love Song'은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카리스카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만나 사랑을 테마로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박종훈의 재치있는 입담에 국내 최고 실력을 가진 재즈 세션들의 연주가 가미되어 풍성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거기에 섬세하면서도 짙은 음색을 가진 웅산의 보이스가 더해져 달달한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줄 것이다. 박종훈과 웅산의 로맨틱 하모니는 2월 14일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러브스토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도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발렌타인 데이에 만날 수 있다. 동시대 최고 안무가로 손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감각적인 모던발레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발레 문법보다 감정 표현에 집중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로맨스를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기존의 여성미 넘치는 줄리엣을 주도적인 줄리엣으로 재탄생시키고, 줄리엣의 어머니 캐플릿 부인을 부성과 모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 주인공만큼이나 비중있는 역할로 창조해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이 캐플릿 부인 역을 맡아 열연한다. 2월14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우리 그림,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발렌타인 데이
화폭에 핀 춘정을 맛깔 난 해설로 듣는다!
'화통 畫·通 콘서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신개념 국악콘서트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우리나라 옛 그림에 우리음악, 춤을 접목하여 새롭게 시도하는 이색적인 콘서트. 2011년 초연 후 시즌2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사랑’을 주제로 우리네 그림 속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인도', '연소답청' 등 우리 옛 그림들을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재치있는 해설로 풀어내며 각 그림들과 어우러지는 우리 음악의 연주와 아름다운 춤이 더해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연주에는 우리음악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려줄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이 참여하고 춤에는 국립무용단 연수단원인 이민주가 함께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옛 그림들 속에 숨겨진 참된 의미와 그 속의 사랑을 매력적인 우리 음악과 춤과 함께 해 옛 그림들과의 이해와 소통을 도울 이색 국악콘서트 '화·통 畫·通 콘서트'는 사랑 가득한 테마로 화사한 봄기운을 부를 예정이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국악, 발레,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사랑을 테마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옛 그림과 국악 실내악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멋스러운 사랑이야기가 될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2월13, 14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아담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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