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인 임산부도 ‘시크’ 할 수 있다?

입력 2013-02-01 23:50  


[윤희나 기자] 언제까지 임산부는 귀엽거나 편안하고 내추럴한 스타일만을 입어야 하는가.

일반 S라인 여성들처럼 D라인 임산부 역시 시크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시크한 패션의 비결은 스타일링. 점점 불러오는 배는 살짝 감춰주고 세련되고 미니멀한 느낌은 더해주는 스타일링팁 하나면 충분히 패셔너블한 임산부가 될 수 있다.

올 봄 트렌드인 블랙앤화이트룩부터 미니멀한 포멀룩까지 임산부들이 즐길 수 있는 시크룩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 포멀룩


어깨선부터 딱 떨어지는 포멀한 재킷, 미니멀한 원피스 등 포멀한 아이템은 시크룩의 핵심 키워드다.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몸매라인이 드러나되 D라인은 가려주는 슬림핏의 원피스는 세련된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날씬해보이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힙을 살짝 덮는 길이의 재킷을 더하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또한 과하지 않은 프린트가 가미된 디자인도 도회적인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무채색 계열의 레오파드나 기하학적인 프린트가 들어간 아이템은 전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 블랙앤화이트룩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블랙앤화이트룩은 그동안 임부복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스타일링.

하지만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뛰어난 패션 감각이 없어도 손쉽게 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타일은 베이직한 화이트셔츠에 블랙 아우터를 매치하는 것. 이때 슈즈, 백도 블랙과 화이트로 연출하면 더욱 패셔너블해보인다.

또한 블랙, 화이트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캐주얼룩으로 연출해도 좋지만 블랙 재킷이나 코트와 매치하면 시크한 블랙앤화이트룩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의상에 맞춰 단정하기보다는 헝크러진 듯 부스스하게 연출하는 것이 감각적으로 보인다.

▶ 오버사이즈룩


겨울부터 시작된 오버사이즈룩의 인기가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방법은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베이직한 레깅스, 롱 원피스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쳐 시크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페미닌한 아이템에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매치,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해도 멋스럽다.

이때 신경써야할 부분은 아이템간의 실루엣.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선택했다면 이너웨어는 슬림하게 연출하는 것이 날씬해보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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