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위인의 반열에 오르게한 스승 앤 설리번의 감동 실화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7번째 앵콜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유츄프라카치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공연의 제목이자 식물의 이름인 ‘유츄프라카치아’는 일명 미모사라고 부르며 아프리카 밀림지역에서 서식하는 음지식물로 ‘한 번 건들면 시들어 버리는 식물’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한 번만 만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만져주면 유츄프라카치아가 잘 자란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츄프라카치아의 특징에서 영감을 얻은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꾸준한 사랑과 관심이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남북전쟁 직후 태어난 주인공 애니(앤 설리번)는 전쟁으로 인해 가난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동생 지미와 함께 병원에 버려진다.
동생 지미 역시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자 애니는 발작증이란 병을 얻고 정신병원으로 보내진 그는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한다. 이때 어린 애니에게 다가온 사람은 바로 간호사 빅 애니. 그녀의 희생과 간절한 기도가 애니에게 사랑으로 전해지며 관객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간호사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 속에서 조금씩 세상으로 나아가는 작은 애니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리는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리고 나약한 애니와 그런 애니를 온정으로 보살피는 간호사 빅 애니와의 교감은 부모님, 선생님 등 인생을 이끌어 준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
한편 앤 설리번과 애니의 훈훈한 감동 실화는 1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혜화동에 소재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공연은 오후 8시, 토요일은 4시, 7시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선보이며 일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사진제공: 극단 우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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