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패션을 입다

입력 2013-03-20 04:53   수정 2013-03-20 04:54


[윤태홍 기자] 네일이 패션과 뷰티의 한 영역으로 편입되면서 뷰티 팔레트와 쇼핑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패션과 뷰티의 접점으로 네일 아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 때문에 런웨이의 트렌드를 손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흑과 백은 2013 S/S 시즌 기억해야 할 컬러. 마크제이콥스, 발망, 마이클코어어스, 지방시 등에서 선보인 기하학적인 옵아트 패턴, 애시드 컬러의 룩도 네일 아트로 활용해보자. 매니큐어를 살 때 참고할 만한 3가지의 트렌드를 짚어본다.

1. 1960년대 모즈가 돌아왔다


그래픽적인 요소가 많은 봄여름 컬렉션은 1960년대 모즈룩과 관련 깊다. 반복적인 스트라이프 패턴, 기하학적인 무늬가 증폭되는 옵아트 무늬, 율동감 넘치는 바둑판 모양의 프린트 등이 바로 그것.

모던즈(moderns)의 약칭 모즈는 당시의 록 뮤직과 연관 있다. 기발한 옷차림, 이를 테면 허리를 가늘게 조인 꽃무늬 셔츠, 바지 끝이 넓은 판탈롱, 무늬가 큰 넥타이 등을 주로 착용했다. 이러한 모즈룩의 미니멀한 패턴을 손톱에 도입해보자.

손톱은 짧고 둥글게 정리하거나 손톱 끝을 스퀘어 라인으로 다듬는다. 마치 어린 아이의 손톱 같은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것. 탄력있는 빳빳한 브러쉬로 패턴을 그리되 약지나 중지는 무늬를 넣지 말고 단색으로 바르면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2. 눈부신 애시드 컬러의 매력


터키 블루와, 라임, 오렌지 등 눈이 시릴 정도로 채도가 높은 애시드 컬러는 네일 전문 브랜드 반디, OPI, CND 등의 시즌 포인트 아이템이다. 그만큼 애시드 컬러가 트렌디하다는 이야기다.

스타일리스트 김지혜는 “평소 블랙, 화이트 등 심플하고 그런지한 티셔츠나 밀리터리 점퍼를 즐겨 입는다면 붉은색 네일로 룩의 포인트를 주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 맞춘 톡톡 튀는 애시드 오렌지 컬러의 네일도 추천했다.

청량한 색감이 아니라 메탈릭 포뮬러로 재현되거나 네온빛이 믹스된 신개념 색채도 많이 출시됐다. 에스티로더의 퓨어 컬러 애나멜은 고농축 색소를 넣은 액상 젤 타입으로 가볍게 코팅되어 건조가 빠르다.

3. 차분하고 우아한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


사랑스런 파스텔 컬러가 우유를 넣은 듯 더욱 부드러워졌다. 메탈릭한 티타늄 진주 컬러, 핑크와 회색빛을 띄는 오팔 컬러의 매니큐어도 주목해야 할 아이템. 광채가 나는 베이스 코트를 바른 뒤 연한 보라색을 띄는 라일락 컬러 폴리쉬로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컬처앤네이처 본점 구예영 실장은 “크리미한 파스텔 톤의 네일 폴리쉬를 바르고 드라이 플라워를 살짝 얹은 다음 투명한 매니큐어로 한번 더 코팅하면 손톱에 꽃이 피어난 듯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파스텔 컬러 중에서도 손톱에 설탕을 입힌 듯 로맨틱한 색상을 선택하자. 차분한 배색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반디의 에크루 베이지와 핑크 라벤더 컬러에 주목할 것. 두 색상 모두 화이트 앱솔루트를 섞어 연출한다.
(도움말 : 컬쳐앤네이처 본점, 반디 / 사진출처 : 샤넬 반디 제공)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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