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화려한 캐스팅?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쁜 김태희에게 바로…"

입력 2013-04-01 20:02  


[윤혜영 기자] '장옥정'의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 부성철 PD가 입을 열었다.

4월1일 일산 MVL호텔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부성철 PD를 비롯해 배우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옥정'은 김태희, 유아인 등 화려한 출연진들로 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 있다.

이에 대해 부성철 PD는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정도다. 장희빈은 조선 왕조 실록이 인정한 미인으로 '실로 경국지색이더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쁜 김태희한테 제의를 해보자' 해서 일단 시놉시스를 넣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나고 '다른 배우에 넣어야지?' 했는데 '하겠다'는 답이 왔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다. 장희빈이 '새롭게 자기를 만들려고 도와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훌륭히 연기하고 있어 매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숙종 역을 맡은 유아인에 대해서는 "숙종의 숙이 '엄숙할 숙'이다. 가장 카리스마 있는 왕이라 '숙'이 붙었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숙종의 이미지는 댄디함 속에서 카리스마 뿜어낼 수 있는 햄릿 같은 캐릭터였다. (그 역이 유아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 오래 매달렸다. 결국 허락해서 늦게 합류했는데 촬영 때마다 강렬한 눈빛을 뿜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앞서 '온리 유'에서 한 번 호흡을 맞춘 홍수현에게는 "인현왕후는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가 필요했다. 홍수현과는 이미 인연이 있었고 그 배우의 역량을 알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했다"고 전했다.

현치수 역의 재희는 "치수는 사실 진지한 남자다. 여자들은 진지한 남자를 싫어하지만 진지한 남자는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재희에게 '드라마적으로 진지한 남자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자'고 했다. 일정상 수중촬영 밖에 못해서 미안하지만 물 속에서 강렬한 연기 보여줬다. 기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재희와는 반대로 순수하고 섬세한 이항 역을 맡은 이상엽에 대해서는 "초기에 눈도장을 찍고 공 들여서 캐스팅했다. 사석에서도 만나서 '국민훈남이 되어라'라며 유혹했다"며 "한국의 짐 캐리로 '멜로의 정석을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활달하면서도 상처 있는 캐릭터를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부 감독은 "한국 최고의 연기자들 모아서 촬영하는데 밤을 새도, 밥을 못 먹어도 행복하다.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잘 되고 (시청률이) 폭발하기만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첫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장옥정'은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하여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빈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 '야왕' 후속으로 4월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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