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오지호, 카리스마 장교주 변신 "신입사원이여! 내게로 오라"

입력 2013-04-02 22:13  


[윤혜영 기자] 더 이상 오지호는 없다. 오직 장규직만 있을 뿐이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남자주인공 장규직을 맡은 오지호가 뼛속까지 장규직으로 변신, 급기야 교주가 되어 나타났다. 이글거리는 눈빛에 대학 가운을 걸쳤으나, 교주를 연상케 하는 두 팔 벌린 포즈의 장규직이다.

마치 "내게로 오라"라고 부르짖는 듯한 모습에서 사이비 교주 같은 포스를 뿜어낸 오지호.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힘찬 발성에 코믹 황제다운 특유의 연기력을 얹어 신입사원의 귀와 가슴을 파고드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4월2일 방송될 2회 방송에서 장규직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명연설을 준비한다. 대학 졸업 가운에 '정규직 사원증'을 신주 모시듯 손에 꼭 쥐고 피를 토해내듯 자신의 인생철학과 비전을 쏟아낼 계획이다. 장규직이라는 인물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절호의 찬스다.

장규직은 명문대 염고대를 나와 갈고 닦은 아부와 눈치로 우수 사원 표창을 연거푸 두 차례 받는가 하면 사내 최연소로 회사에서 보내주는 미 하버드 MBA 과정까지 마치고 갓 귀국한 '따끈따끈'한 인재. 그러나 작은 일에도 발끈하고 생각과 행동이 일관되게 유치해 초딩멘탈이란 수식이 꼭 붙는다.

어찌됐건 사내 자칭 에이스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규직은 '장류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값을 하듯 길이길이 남을 명연설로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고된 땀방울과 중심에 오롯이 박힌 철학과 소신이다.

그러나 모두가 우러러보는 그의 명연설의 과정은 그다지 순탄치 않을 전망. 계약직으로 '굴러들어온' 미스김이 그 자리에 나타났기 때문. 입사 첫날부터 부딪히며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그와 2라운드 매치를 예고하는 2부. 4월2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사진제공: KBS미디어/MI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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