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후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4월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개최하는 슈퍼스타즈와 유럽의 대표적인 랠리대회인 JWRC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슈퍼스타즈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3년간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포르쉐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카들이 경쟁을 펼치는 이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
이어 13일 포르투갈에서 개막하는 JWRC에도 타이어 독점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 이 대회는 랠리계의 F1으로 불리는 WRC의 관문에 해당한다. WRC 입을 위한 팀과 드라이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도로상태와 기후조건을 이겨내야 하는 랠리용 타이어의 기술력을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해외 대회의 참가팀 후원도 이어간다. 6일부터 시작하는 투어링카대회 일본 슈퍼GT에서는 지난해 종합 2위를 달성한 KTR팀 외에 히토스야마 레이싱팀까지 후원한다. 요코하마, 브리지스톤 등 일본 타이어 브랜드의 본거지에서 다시 한 번 우수한 성적을 거둬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레이싱 타이어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까지 1석2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것. 이 대회는 5월 전남 영암에서 올스타대회가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드리프트 대회인 포뮬러D에서 총 5대의 차를 후원한다.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각축장인 이 대회에서 기술력과 UHP 타이어 인지도를 높여 매출확대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배호열 마케팅기획부문 전무는 "지난 20여년간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해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올해는 더 많은 대회에서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쳐 명실상부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기획]리어램프, 자동차의 또다른 얼굴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차 채용박람회 지속 개최할 것"
▶ 봄꽃들 '펑펑' '팡팡' 피어나는 곳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