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사진발 잘 받는 패션

입력 2013-04-11 09:48  


[박윤진 기자] 사람 반 벚꽃 반.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12일부터 시작되면 여의도공원과 윤중로를 비롯해 그 일대는 벚꽃놀이 인파로 어김없이 가득 찰 것이다.

누런 황사 바람이 날카롭게 뺨을 스치지만 BGM으로 미리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즐기며 봄기운에 흠뻑 취하고 만다. 길가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와 진달래는 4월12일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것.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벚꽃을 감상하는 봄 들이는 매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특히 연인과 함께 다정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그 로망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맛깔나게 싼 도시락, 추억을 담을 카메라까지 챙겼다면 이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해야 한다.

아름다움으로 만개한 벚꽃로드에서 더욱 화사하고 멋진 모습을 담아내려면 어떻게 입어야 할까. 컬러로 살펴본 벚꽃축제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미백효과, 화이트 컬러 스타일링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이라 정의 내려진 흰색. 미백효과처럼 얼굴을 환하게 브라이트닝 시키는 효과를 준다. 반사판을 들이대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로맨틱한 나들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원피스를 스타일링하자. 단 활동성을 방해할 만큼 지나치게 짧은 것은 금물. 레이스 소재나 시스루가 가미된 원피스는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더 없이 우아해 보일 것이다. 빈티지한 도트가 전반에 펼쳐진 롱원피스는 로맨틱하다. 여기에 챙이 둥근 플로피 해트와 매치하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덧입힐 수 있다.

활동성 좋은 스키니한 팬츠에 가벼운 니트를 걸쳐도 좋다. 예쁜 모습을 담아내고 픈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발이 편해야 표정도 자연스러울 것이다. 페미닌한 캐주얼룩에 옥스퍼드 슈즈는 더 없이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얼굴을 선명하게, 블루 컬러 스타일링


블루가 자아내는 맑고 깨끗함, 프레시한 느낌은 고스란히 얼굴에 영향을 미친다. 얼굴을 더 또렷하게 세련되게 표현해주니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이었다면 주말 벚꽃 나들이 룩으로 블루를 세팅할 것.

가볍고 캐주얼한 착장을 원한다면 데님 셔츠를 선택하자. 빈티지한 멋이 있지만 단조로울 수 있는 만큼 함께 매치하는 티셔츠나 팬츠가 화려할수록 좋다. 유니크한 패턴이 잔뜩 더해진 캡모자도 활용도 만점 아이템이다.

시스루 소재는 여성스럽고 관능적이다. 속옷이 살짝 비치는 시폰 블라우스를 선택한다면 캐주얼한 데님 핫팬츠를 매치해 분위기를 적당히 믹스매치하는 것이 좋겠다. 브라운 계열의 클러치와 벨트는 지나치게 시원해 보일 수 있는 블루 코디를 안정감 있게 표현해준다.

플레어 라인의 원피스는 H라인에 비해 유연하고 활동적이다. 상큼 발랄한 도트 패턴의 블라우스에 연한 핑크빛 벚꽃과 어우러질 블루 원피스라면 남자친구의 보호본능을 자극할 만큼 사랑스러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화사함을 내안에, 옐로우 컬러 스타일링


애시드한 옐로우.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을 뿐인데 혀에서 침이 고인다. 생동감 넘치는 옐로우는 얼굴 톤이 어두운 사람에겐 부담스럽지만 화사한 벚꽃과 한낮의 온기 가득한 햇살이 가득한 야외에서라면 이날만큼은 예외.

2012년 봄꽃축제 기간에 여의도는 한 없이 포근하고 따뜻했다. 얇은 셔츠하나만 입어도 부는 바람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올 봄엔 유난히도 날씨의 변덕이 심하다. 바람까지 많이 부니 보온성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만개한 벚꽃 사이에서 봄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옐로우 컬러를 스타일링하자. 밝은 계열의 원피스나 스커트를 매치했다면 재킷은 비비드 할 것. 볼드하고 어두운 계열의 주얼리를 착용하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은은하게 프린트된 플라워 팬츠에 니트를 매치해 보는 건 어떨까. 옐로우와 플라워의 조화라 생각만 해도 싱그럽지 않은가. 짧은 핫팬츠를 입을 계획이라면 조금은 루즈한 핏의 니트를 매치하자. 발목을 덮는 워커 힐 슈즈는 스타일링에 완벽을 더해준다.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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