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한 녀' 권율, 뺨-물벼락-감금 3콤보에도 가족애 드러내…

입력 2013-04-26 20:43  


[윤혜영 기자] 배우 권율이 갖은 수난을 겪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tvN드라마 '우와한 녀'(극본 박은혜, 연출 김철규) 첫 방송을 통해 '쇼윈도 부부' 조아라(오현경) 공정한(박성웅)의 이혼 위기 상황에서 공정한의 애인으로 소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배우 권율이 4월25일 방영된 2화에서 조아라에게 뺨을 맞고 물 벼락도 맞은 데 이어 감금까지 당하고도 공정한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성기(권율)의 등장에 대한 공정한 가족들의 반응이 먼저 그려졌다. 공정한의 애인으로 소개 된 지성기에게 조아라는 "부모 없는 천애고아라고 해서 더 챙기고 아껴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냐"며 분을 참지 못하고 뺨을 때리고 물까지 끼얹었다.

이어 '쇼윈도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조아라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TV프로그램'에서 집을 공개했다. 집안에서 진행되는 녹화 때문에 지성기는 조아라와 공민규(진영)의 공작으로 지하실에 감금, 불꽃 싸대기와 물벼락에 이은 수난의 연속으로 처연한 보여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지성기는 갖은 수난에도 불구하고 공정한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과 가족이 되어준데 대한 고마움, 그리고 민규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한 지성기에 대한 애처로움과 함께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입체적 캐릭터를 선보였다.

권율은 극중 지성기’ 역을 통해 첫 회에서는 파격적인 '위기의 아이콘'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2화에서는 되려 갖은 수난을 겪으며 위기에 서 또 한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극의 말미에는 조아라의 동생 현상범(조한철)이 집에 찾아와 지성기와 맞딱드리는 모습이 그려져 지성기의 정체가 밝혀지는 건 아닌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tvN '우와한 녀' 방송 캡처, 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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