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에 모듈공급 100만대 돌파

입력 2013-06-18 21:40   수정 2013-06-18 21:40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에 공급해 온 짚 랭글러의 컴플리트 섀시모듈 누적 생산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오하이오 모듈공장에서 100만 대 생산 기념행사를 가졌다. 컴플리트 섀시모듈이란 차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 프레임에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을 장착한 것으로 완성차 전체 부품의 약 50%를 차지한다.

 크라이슬러는 조립공정 단축, 제조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현대모비스에 요청했다. 현대모비스는 단일 부품이 아닌 모듈 공급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박진우 북미법인장은 "독자적인 모듈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크라이슬러의 요구 수준에 부응했고, 현지인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2006년 이후 크라이슬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길을 추구한 덕분에 100만 대 생산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공장(MNA-OH)과 미시간공장(MNA-MI)에서 짚 브랜드의 랭글러와 그랜드체로키, 닷지 브랜드의 듀랑고용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52만 대 수준이다.

 오하이오공장은 랭글러의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생산한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공급 모듈공장으로, 지난 2006년 준공했다. 미시간공장은 그랜드체로키와 듀랑고의 앞뒤 섀시모듈을 만든다. 톨레도 모듈공장에서 입증한 생산능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 2010년에 공장을 세웠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기존 모듈 및 핵심 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지능형 안전차 및 친환경차에 적용하는 신기술 개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의 10% 수준인 해외 완성차업체 매출비중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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