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솔린 SUV 대결, 토요타 RAV4 vs 혼다 CR-V

입력 2013-05-15 11:09  


 토요타 RAV4가 오는 1일부터 판매된다. 지난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300대 이상이 계약됐다는 게 한국토요타측 설명이다. 따라서 출시 후 월 판매 목표는 150대로 설정됐다.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디젤 SUV 열풍에 가솔린의 정숙함과 승차감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솔린 SUV의 강자는 공교롭게도 같은 국적인 혼다 CR-V다. 3세대 CR-V는 2008년 3,113대가 판매되며, 가솔린 SUV 돌풍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도 월 평균 140대를 기록했을 만큼 혼다의 효자상품이다. 그래서 두 차를 비교해봤다. 

  ▲크기











 RAV4는 길이 4,570㎜. 너비 1,845㎜, 높이 1,705㎜, 휠베이스 2,660㎜다. CR-V는 길이 4,535㎜, 너비 1,820㎜, 높이 1,685㎜, 휠베이스 2,620㎜다. 수치상 RAV4가 길이·너비·높이에서 각각 35㎜, 25㎜, 20㎜ 더 크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에서도 RAV4가 40㎜ 가량 앞선다. 실용성을 가늠할 수 있는 트렁크 용량은 RAV4 547ℓ, CR-V는 589ℓ로 CR-V가 조금 더 넉넉하다.

 ▲성능
 RAV4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직렬 4기통 2.5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2AR-FE 2.5ℓ)을 얹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동력 성능은 최고 179마력, 23.8㎏․m을 낸다. 4WD 기준 복합 연료효율은 ℓ당 10.2㎞(도심 9.2㎞/ℓ, 고속도로 11.8㎞/ℓ)다.






 4세대 RAV4의 네바퀴굴림 방식은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로 불린다. 차속, 스로틀 개폐 정도, 스티어링 사각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센서로 감지해 앞·뒤축 간 구동력 배분을 90대 10에서 50대50까지 자동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코너링 성능도 향상했다는 게 토요타측 설명이다.

 CR-V는 직렬 4기통 2.4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DOHC i-VTEC)과 전자제어식 자동5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성능은 최고 190마력, 최대 22.6㎏․m이다. 4WD 복합 연료효율은 ℓ당 10.4㎞(도심 9.3㎞/ℓ, 고속도로 12.2㎞/ℓ)다.






 CR-V의 사륜구동 방식은 2013년형부터 전자식으로 변경됐다. '전자제어식 리얼타임 4WD'로 명명된 시스템은 앞뒤 바퀴 구동력 배분을 전자 시스템으로 제어해 열악한 도로 조건이나 운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동력 전달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 향상과 연료효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혼다측은 강조했다.

 제원표상  최고 출력과 연료효율은 CR-V가 우세하다. 반면 가속성능과 순간적인 힘을 나타내는 최대 토크는 RAV4가 조금 높다. 1토크당 감당하는 중량은 RAV4와 CR-V가 각각 69.7㎏과 71.2㎏로 RAV4가 유리하다.

 ▲편의·안전 품목
 RAV4는 8개의 에어백(무릎 및 동반석 쿠션 포함), 경추 보호 시트(WIL),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사각지대에 접근하면 경보를 알리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시스템(BSM) 등이 있다. 편의품목으로는 드라이버 모드 셀렉터, 블루투스·USB·아이팟 단자, 운전자의 키를 기억해 알맞은 높이로 열리는 파워 백도어, 운전석 메모리 시트, 열선 시트, 선루프도 있다.






 반면 CR-V는 6개의 에어백, 경추 상해 경감 시트, 충돌 시 안전벨트를 순간적으로 감아 탑승자의 충격을 줄이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커브 접지력을 향상하는 VSA 등이 탑재됐다. 편의품목은 엔진·변속기와 에어컨을 자동으로 제어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ECON 버튼, USB·아이팟 단자, 패들 시프트, 앞좌석 열선 시트, 운전석 8방향 파워시트, 리어 벤틸레이션 등을 갖췄다.






 ▲가격
 가격은 RAV4 2WD가 3,240만원, 4WD가 3,790만원이다. CR-V는 2WD 3,250만원, 4WD 3,690만원이다. 2WD는 RAV4, 4WD는 CR-V의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한국토요타, 현대차 SUV 겨냥한 신형 RAV4 출시
▶ BMW, 전기차 출시 앞두고 붐 조성 나서
▶ 2013 서울오토살롱 및 오토서비스, 7월 코엑스서 개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