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기념 랠리 마쳐

 람보르기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이탈리아에서 개최한 대규모 랠리 '그란데 지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그란데 지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로 50년 전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의 산타가타에 본사가 세워진 5월에 맞춰 진행됐다. 29개국에서 참가한 인원은 700여 명에 이르고 클래식카부터 최신형 차종까지 랠리에 동원된 람보르기니는 350여 대에 달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주요 지역을 지나는 총 1,200㎞의 구간을 5일 동안 달리며 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했다.
 
 랠리 마지막 날 무대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차종인 '에고이스타'가 깜짝 공개됐다. 이 차는 폭스바겐그룹의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1인승 컨셉트카다.

 이번 행사에 가장 많은 참가자를 배출한 나라는 영국이다. 총 71대가 참여한 것. 그 다음은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로 각각 30대 이상 지원했다. 미국은 21대, 중국은 17대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총 4명이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최연소 드라이버는 쿠웨이트 출신의 1991년 생이고, 최고령 참가자는 75세 프랑스인이다.

 참가 차종을 살펴보면 350 GT(3대), 400 GT(5대), 미우라(17대), 에스파다(8대), 자라마( 2대), 우라코(6대), 쿤타치(15대), LM 002(1대), 디아블로(21대), 무르시엘라고(36대) 등이다. 가장 많이 참가한 차종은 가야르도로 총 123대가 랠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그란데 지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lamborghin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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