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패션 NO! “감성 자극 힐링 아웃도어패션이 뜬다”

입력 2013-05-28 11:36  


[손현주 기자] 한해 등산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무조건 고어텍스 제품,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재킷과 등산화 같은 아웃도어 웨어는 부를 상징하는 과시용품 중 하나였다. 반면 이제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패션에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진정한 ‘힐링’을 위한 패션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다.

가까운 뒷산에 오를 때에도 마치 히말라야 원정대처럼 최고급 장비로 중무장하는 패션에서 디자인은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가격 거품을 쏙 뺀 새로운 아웃도어 웨어의 흐름에 대해 살펴봤다.

군더더기를 벗다! 다재다능 멀티 제품


아웃도어 활동 한번 하려면 이것 저것 각종 장비를 챙기는 캠퍼들이 많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점점 무거워 지는 산행 혹은 아웃도어 활동에 지치기 일쑤. 때문에 최근에는 짐을 최소화 하는 다양한 제품이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같은 기능을 가진 장비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소지품을 간소화해 이동과 활동이 편하게끔 짐을 꾸리는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발 맞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멀티 제품이 캠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빅 사이즈 후드 형 백팩은 다양한 수납 공간은 물론 공간 분리를 통해 신발 수납까지 용이해 하나쯤 꼭 있어야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또한 후면부와 가방 벨트에 패딩이 보강 된 백팩은 장시간 무거운 제품을 수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똑 같은 등산패션? 캐주얼 스타일링이 대세


비비드한 네온 컬러의 재킷과 백팩, 슈즈가 즐비한 등산복 매장. 휘황찬란하지만 개성을 느낄 수 없는 획일화된 패션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20~30대의 젊은 세대들도 등산을 즐기면서 다양한 디자인이 접목된 패션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리얼웨이의 트렌디한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아웃도어 웨어에도 반영한 하이브리드 의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아웃도어 웨어 중 재킷에 가장 거세게 불고 있다. 사파리 재킷 느낌의 바람막이를 비롯해 팝업 컬러의 지퍼, 체크 패턴의 경량 점퍼 등 과감한 시도를 한 제품들이 출시된 것.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바람막이부터 생활 방수는 기본, 레인 점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점퍼 등 기존 브랜드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겸비해 일상생활 데일리룩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무조건 등산화? 활동성 높은 스니커즈


아웃도어 웨어 시장에서 가장 필수 아이템은 ‘등산화’였다. 가파른 절벽을 오를 때에도, 비가 온 뒤 미끄러운 산행에도, 계곡을 건널 때에도 등산화 하나만 잘 선택해도 웬만한 등산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오토 캠핑, 둘레길 같은 과거에 비해 비교적 잘 포장된 길을 걷는 아웃도어 활동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벼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에 젖더라도 쉽게 마르고 통풍이 잘 되는 코튼 매쉬 소재 스니커즈가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눈에 띄는 네온 컬러 일색의 제품을 대신해 웨어러블한 데일리룩에도 가벼운 활동에도 손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스니커즈가 오히려 스타일리시하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숨막히게 차려 입은 아웃도어룩이 촌스러워 진지 오래. 트렌디에서 벗어나지 않은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최근에는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는 패션으로 등극했다.
(사진제공: NBA, 컨버스, 카이아크만, 나파피리, 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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