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화기애애한 촬영 비하인드 현장, 휴식 즐기는 법도 가지각색

입력 2013-06-02 20:42  


[윤혜영 기자] KBS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의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근 '천명'의 제작사는 이동욱, 임슬옹, 권현상, 김윤성, 황성웅, 서동현이 12화에서 방영됐던 기우제 행차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12화에서 세자 이호(임슬옹)는 오랜 가뭄으로 성난 민심을 돌리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러 행차했고, 소윤파는 사고로 위장해 이호를 없앨 계획을 세웠다. 최원과 이호를 따르는 심곡지사, 흑석골 도적패는 이호를 보호하기 위해 행차 관원으로 위장하고 그들을 뒤쫓았다.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그들이 촬영 중간에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동욱은 경원대군 역의 서동현과 함께 들꽃을 들고 '꽃을 든 남자'로 변신했다. 또한, 임슬옹은 극 중 진중한 세자의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사색을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권현상과 김윤성은 극 중 적수이지만 쉬는 시간에는 함께 장난스러운 포즈를 지을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도문 역의 황성웅은 카메라를 향해 브이자를 취해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에 '천명'의 한 관계자는 "배우들 모두 쉬는 시간에는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무섭게 집중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13화에서는 기우제와 관련된 반전이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원대군(서동현)이 소윤파의 세자 독살과 관련된 대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은 가운데, 그는 최원의 딸 최랑(김유빈), 소백(윤진이분)과 함께 흑석골 산채로 향하는 모습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사진제공: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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