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대 유기농화장품 시장 대란, 진실의 끝은?

입력 2013-06-10 20:04   수정 2013-06-10 20:03


[뷰티팀] 국내 유기농화장품 시장은 1천억원대 규모. 한국소비자원이 유기농화장품의 표시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공표되면서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불신이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인증마크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유기농 화장품 50개의 표시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7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기농 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라인’과 ‘화장품법’을 위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24개 중 92.3%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을 살펴보면 용기나 포장에 유기농 원료 함량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유기농 함량을 오인하도록 표시 광고한 제품도 11개였다. 한국소비자원은 표시 광고 기준을 위반한 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해 35개 중 32개 업체가 70만개 제품(122억원 상당)을 회수해 표시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지식 획득과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별,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유기농 화장품 닥터 알카이티스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관계자는 “천연 화장품이나 자연주의 화장품은 유기농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가닉 화장품을 구입할 때 함량 등 표시사항을 엄격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식 기관의 유기농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닥터 알카이티스의 경우 미국의 USDA, OTCO, MOSA, CCOF 등 유명 유기농 인증 기관의 기준에 합격한 제품이다.

한편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전체 구성성분의 10%이상이 유기농 원료이며, 허용된 합성원료를 5% 이하로 사용한 제품을 유기농 화장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화장품은 재배 과정부터 화학 비료, 농약 등 화학 성분을 일절 금하는 농법으로 재배된 원료를 써야 하며 유전자 변형을 거치거나 동물 실험을 요구하는 성분은 사용할 수 없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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