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종방연, 주말드라마 최강자답게 마지막까지 화려

입력 2013-06-25 14:49  


[김민선 기자] 해피엔딩으로 끝은 맺은 ‘백년의 유산’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종방연을 진행했다.

6월24일 서울시 여의도 63시티 세콰이어홀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종방연이 열려 많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월 방송된 첫 회만 하더라도 시청률 13.8%(AGB닐슨, 전국 기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듯했던 ‘백년의 유산’은 30.3%라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주말드라마 최강자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이에 자리에 함께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

이번 ‘백년의 유산’ 종방연에는 MBC 김종국 사장,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 장근수 드라마 제작 본부장, 이대영 드라마 국장, 주성우 PD, 구현숙 작가, 배우 신구, 전인화, 유진, 이정진, 최원영, 박영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50회에 잠깐 모습을 보인 개그맨 고명환이 맡았으며, 이 자리에서 김종국 사장은 “‘백년의 유산’은 하늘에서 폭죽이 떨어진 것처럼 대박을 터뜨린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고생하신 제작진, 출연진 여러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내가 MBC 사장에 취임한 게 5월3일인데 취임 이후 계속해서 MBC가 시청률 1위를 유지할 수 있던 배경에는 ‘백년의 유산’의 힘이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특히 주성우 PD에게 “특별한 포상을 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어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주 감독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후 “7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아내보다 많이 봤던 출연진 이름을 부르며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뒤 ‘백년의 유산’ 극중 이름으로 배우들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다음으로 구현숙 작가의 종영 소감이 이어졌고, 그는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고 즐겁게 일했다. 아마 주성우 감독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연진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신구는 “‘백년의 유산’ 6개월의 대 장정이 막을 내렸다. 감격스럽다. 처음 드라마를 시작할 때 작은 사건이나 사고도 없이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밝고 건강한 모습 보니까 기쁘다”고 밝힌 뒤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은 특별히 연출부 막내의 소감을 들어보는 자리도 준비됐다. 이우태 FD는 “추울 때 시작해서 이후엔 더워서 고생 많으셨는데… 마지막 촬영 때 안 좋은 일 있어서 죄송하고. 행복했다. 전부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백년의 유산’ OST 공연이 계속됐다. 자리에 함께한 아리밴드는 ‘웃는 나를 보여줄게’를 열창했고 박영규 역시 ‘뚫어’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 8월 ‘백년의 유산’ 일본 방영이 확정된 터라 박영규는 “‘뚫어’로 제 2의 싸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재치 있는 멘트를 던졌고, 무대에서 내려와 연기자와 제작진들의 손을 잡아주는 등의 무대매너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케이크 커팅식과 건배로 종방연의 공식 행사가 마무리 됐고, 이후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간단한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한편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홈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았고, 후속으로는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김성오, 특공대 출신 고백 "'진짜 사나이' 출연은…"   
▶ '은밀위대' 이현우 CL 극찬 "2NE1 좋아하는데 실제로 보니.."
▶ [인터뷰] 박기웅, 무한도전 나온 기타 "훈 작가님한테 빌렸죠"
▶ [인터뷰] 박기웅, 시커먼 남자 셋 김수현과 이현우? "남중-남고의 느낌" 
▶ [인터뷰] 김혜수가 말하는 '직장의 신' 러브라인, 오지호 vs 이희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