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새 CEO에 카를로스 곤 재선임

입력 2013-06-29 01:39   수정 2013-06-29 01:39


 닛산 CEO 카를로스 곤이 주주총회에서 97% 이상의 지지를 받아 재신임됐다.






 닛산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114회 주주총회에서 곤 CEO와 이사회 전원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으며 향후 2년간의 임기를 다시 맡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총에는  총 1,379명의 주주가 참석, 2시간동안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곤 CEO와 토시유키 시가 COO는 주주들에게 2012회계연도의 실적과 함께 2013회계연도의 사업전망을 발표했다. 

 곤 CEO는 "2013회계연도 세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3% 증가한 8,100만 대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번 회계연도에 지난해보다 7.8% 신장한 530만 대 이상을 판매, 세계시장 점유율 6.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200억 엔(한화 약 4조9,5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주당 30엔의 배당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총에서는 2012회계연도의 이익잉여금 처분,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이사 선출, 이사에게 주가차액보상권 부여 여부 등 총 세 가지 안건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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