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팁 1천 100만원, 거금의 팁 이유는? "암환자 딸 둔 아버지 보고…"

입력 2013-07-02 15:14  


[윤혜영 기자] 햄버거 팁 1천 100만원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다.

6월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에 있는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먹은 손님이 팁으로 1만달러(약 1130만원)을 줬다고 보도했다.

사연 속 주인공은 밥 어브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부친의 유골을 매장하러 캐나다로 향하던 중 '올드웨스트익스프레스'에 들려 햄버거를 먹으며 음식점 주인인 클리포드 루더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브는 루더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그의 딸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5일만에 다시 이 음식점을 찾은 어브는 루더에게 1만달러 수표를 건넸다. 어브는 이전에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었다고.

루더는 "어브가 펜을 달라고 했었다. '여기 이 돈을 그냥 받으라'고 말했다"라며 "정말 힘이 났다.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들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햄버거 팁 1천 100만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햄버거 팁 1천 100만원, 진짜 착하다", "감동적이네요", "햄버거 팁 1천 100만원, 아직 세상이 훈훈"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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