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독일 GP, 페텔 고국서 첫 승 신고

입력 2013-07-08 12:23  


<P class=바탕글>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 독일)이 2013 F1 독일 그랑프리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고국인 독일에서 거둔 첫 승이다.






 
페텔은 7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13 F1 9라운드에서 5.148㎞의 서킷 60바퀴를 1시간41분14초711으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월 말레이시아, 4월 바레인, 6월 캐나다 대회에 이어 시즌 4승째다. 독일에서의 첫승이자 개인통산 30승째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페텔은 결승 시작 직후 빠른 스타트로 선두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영국)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과 로망 그로장(프랑스)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라이코넨은 단 1초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3위 그로장은 4월 바레인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시상대에 올랐다. 페텔과 시즌 우승을 다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 예선 8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결승에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페텔은 독일전 우승으로 25포인트를 추가하며 합계 157포인트를 기록해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123포인트)와의 간격은 3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그 뒤를 키미 라이코넨(116포인트)이 쫓고 있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250포인트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위 메르세데스(183포인트)와의 차이는 67포인트에 이른다. 3위는 페라리(180포인트)다.

 
한편, 시즌 열 번째 경기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26~28일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다. '유럽 3연전'의 마지막 일정이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4~6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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