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사과, 아시아나 항공 사고에 인기가요 분량 걱정? "경솔했다"

입력 2013-07-08 18:42  


[윤혜영 기자] 아시아나 항공 사고와 관련해 아이비 사과의 뜻을 전했다.

7월7일 가수 아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방 기념 고원 스태프들의 선물. 아름다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 왐마"라는 글과 함께 장미꽃 사진을 올렸다.

이날 아이비가 출연하는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가 오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인해 관련한 특집 보도가 예정되면서 방송 시간이 줄자 이같은 글을 남긴 것.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비를 질타했고 아이비는 비난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사과한 데 이어“여러분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 없고 경솔했어요. 먼저 유가족 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이비는 "제 인스타그램을 보면 아시겠지만 장난스러운 말투를 평소 많이 쓰다 보니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무례한 말,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늘 신중히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아이비 사과에 "아이비 사과, 그래도 경솔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말을", "아이비 사과,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SBS는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인기가요' 방송을 취소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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