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 도출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2012년, 2013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 공장 비가동시 연차 사용, 각종 복리후생 제도 변경, 타결 격려금 지급 등의 쟁점 사항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지난 5월 협상결렬 후 쟁의 행위를 가결한 뒤 부분파업을 행사했고, 회사측은 고용안정과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내세워 협상에 임했다.

 이에 양측은 회사의 경영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부산공장의 1교대 전환을 막기 위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이번 주 내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안이 통과되면 금주 안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합의 소식을 전해들은 부산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르노삼성과 노조의 이번 합의안 도출은 부산 지역사회에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희소식"이라며 "조속한 마무리와 경영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과 부산 경제가 살아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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