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MKZ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서 배제?

입력 2013-07-18 08:01   수정 2013-07-18 08:01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링컨 MKZ 하이브리드가 국내 연료효율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공식 출시 전이지만 지난 5월부터 5대 가량 팔려 나갔다. 전시와 마케팅 용도로 들여온 물량이 일부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 하지만 하이브리드카가 아닌 가솔린 차로 소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포드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차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국내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에 못미첬다"며 "혜택이 없어 일부 판매사가 오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해프닝이 일어난 이유는 하이브리드카를 규정하는 업체와 정부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엔진과 모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만 갖추면 된다. 하지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배기량별 일정 효율(2,000㏄의 경우 ℓ당 14㎞)을 넘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평가하는 저공해차 기준도 통과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하이브리드카로 인정받지 못해 세제 지원 대상에 배제된다.  

 확인 결과, MKZ 하이브리드는 세제 지원 대상인 2종 저공해차 지위 획득에 실패했다. 때문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130만원, 취득세와 등록세 140만원을 비롯해 지방세, 공채구입비 등 최대 31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것. 대신 영업점에선 판매사가 세제 혜택분을 보전하는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하반기 MKZ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에 앞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종을 들여올 방침이다. 세제 지원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카로 인증받겠다는 것. 포드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할 MKZ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지위를 획득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따라서 인증은 물론 세제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종은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포르쉐 카이엔S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 벤츠 S400 하이브리드, 렉서스 LS600h 등이다. 이들 차종은 하이브리드 효율 기준인 ℓ당 14㎞를 넘지 못해 혜택에서 제외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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