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레드카펫 위 패션 전쟁 “영화보다 재밌다?”

입력 2013-07-30 12:00  


[임수아 기자] 7월28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VIP 레드카펫 행사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설국열차’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고아성을 비롯해 배우 한예슬, 이병헌 등 수많은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등장만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들은 VIP 레드카펫에서 치열한 패션경쟁을 보여줘 대중의 흥미를 더욱 자아냈다. 최신 핫 트렌드인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각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것.

약속이라도 한 듯 여자스타들은 시스루 드레스와 언발란스 커팅의 스커트를 착용했다.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설국열차’ 레드카펫 위 여자 스타들의 패션분석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은밀하게 아찔하게 ‘시스루’


레이스를 활용하거나 컬러의 제한 없이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최근의 시스루 동향에도 정통 시스루 아이템을 선택한 여자 스타들이 눈에 띈다. 한예슬, 서현, 이정현이 오간자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한 것.

이들은 목부터 가슴라인까지 이어지는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농염한 매력을 더했다. 치마 밑단에는 짧은 안감보다 긴 시스루를 덧대 가릴 곳은 가리면서도 은근한 노출을 시도한 것이 특징. 이는 최근 영화제에서 과감한 노출 패션을 선보인 여민정, 하나경과는 급이 다른 노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정소민은 블랙 시스루와는 달리 보헤미안 감성이 느껴지는 원피스를 선택했다. 그는 에스닉한 프린트가 가미된 프릴 드레스에 블랙 언더웨어가 살짝 비추는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부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원피스였지만 밴딩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허리를 타이트하게 잡아준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언발란스 커팅’


흰 피부와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묘한 매력을 방출하는 틸다 스윈튼이 본인의 캐릭터를 쏙 빼닮은 언발란스 커팅으로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그는 헤어컬러와 같은 드레스와 슈즈를 선택해 레드카펫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괴물’에 이어 다시 한 번 봉준호와 손을 잡게 된 고아성은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폭풍성장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는 치마 밑단에 언발란스 커팅이 가미된 하늘색의 레이스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해 성숙미를 과시했다.

남규리와 강예원은 미니스커트 길이로 시작해 무릎에서 끝이 나는 과감한 언발란스 스커트를 착용했다. 블라우스에 하이웨스트 스커트와 블랙 슈즈를 매치해 비슷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지만 남규리는 보다 화려한 패턴을 활용해 화사한 연출을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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