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스커트’로 여자 되기!

입력 2013-08-29 08:50  


[이세인 기자] 지방시, 미우미우, 셀린느, 스텔라 매카트니는 2013 F/W 컬렉션에서 곡선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스커트를 선보였다. 상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대로 살리는 트럼펫 스커트 또는 튤 스커트는 여성성을 극대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허리에서 힙 라인 아래까지는 핏 되도록 디자인하고 그 아래는 플레어나 개더, 플리츠 등으로 넓게 되어 있어 악기 트럼펫을 연상시켜 일명 ‘트럼펫 스커트’라고 칭한다. 트럼펫 스커트는 여성성이 풍부한 아이템이지만 어떤 루킹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무드로 승화 가능하다.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춘 스타들은 트럼펫 스커트를 입고 매력을 뽐내기 바빴다. 스타들의 트럼펫 스커트 스타일링을 통해 올 가을 숨겨왔던 여성미를 발산해보자.

☆★☆ Two piece: 하이웨스트로 길어보이게


트럼펫 스커트는 허리에서 바로 떨어지지 않고 허리에서 힙 라인은 잡아주기 때문에 체형 커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투피스로 활용할 경우 상의를 어떤 느낌으로 입느냐에 따라 레이디 라이크룩부터 시크하고 섹시 무드까지 다양하게 표현이 가능한 것.

특히 투피스로 활용될 경우 무릎 위 길이의 미니멀한 기장으로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잡아주는 부분을 하이웨스트 처리해 더욱 길어 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아이비는 올 블랙룩에 페도라, 새빨간 펌프스, 스커트의 허리를 한껏 조여 여성미 가득한 레이디 라이크룩을 연출했다.

애프터스쿨 나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무심한 듯 매치, 메탈릭한 스트랩 샌들로 시크하면서도 신비하다. 배누리는 시스루 처리한 상의와 매치해 시크하지만 여성스럽다. 가수 리사는 강렬한 레드 컬러 립스틱과 함께 페미닌한 룩을 연출했다. 언밸런스 커팅이 돋보이는 트럼펫 스커트로 더욱 드라마틱하다.

☆★☆ One piece: 치마 끝단에서 주는 위트로 여성미 Up↑


트럼펫 스커트를 원피스로 활용할 경우 미디스커트나 롱스커트로 단아하고 드레시하게 연출한다. 다소 드레스 업이 필요한 미팅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우아하고 단아한 룩을 연출할 때 제격이다.

원피스의 디자인은 최대한 미니멀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체부터 보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룩에 포인트는 치마 끝단에 위트있게 펼쳐지는 트럼펫 라인이므로 다른 디테일은 삼갈 것.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배우 조윤희처럼 핫핑크 컬러로 상큼함을 더해도 좋다. 액세서리는 한 두가지 정도로 포인트를 주고 아찔한 힐로 끝까지 페미닌한 무드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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