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아메리카 대륙 생산 시설에 50억 달러 투자

입력 2013-08-29 17:50   수정 2013-08-29 17:50


 닛산이 지난 26일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자동차 생산 증대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아메리카 대륙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고 세계 환율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수요가 높은 멕시코와 브라질에 신규 공장을 개설하고 기존 생산시설을 확충해 생산 대수와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2014년 초에는 아메리카 대륙의 생산 능력을 200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1만 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멕시코에서는 20억 달러 규모의 복합생산단지와 공급시설, 품질검증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B플랫폼 차종을 매년 17만5,000대 생산하며, 기존 아콰스칼리엔테스와 쿠에르나바카의 두 공장 생산을 보완한다.

 브라질에서도 15억 달러의 복합 생산단지 건설이 헤젠데에서 진행되고 있다. 닛산의 남미지역 첫 번째 자동차 생산시설로 2014년 상반기부터 가동된다. 닛산 V플랫폼 제품이 연간 20만대 생산된다. 

 미국 테네시주 데처드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파워트레인 공장에서는 인피니티와 메르세데스-벤츠 제품에 장착할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내년부터 생산한다. 다임러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진행되는 이 생산 계획은 연간 25만대로 상정돼 있다. 

 한편, 회사는 미국 현지 공장의 수출 물량을 2015년까지 두 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8월 미국에서 생산한 패스파인더가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 900대 이상 수출했다. 2014년에는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을 무라노의 생산 거점으로 두고 세계 119곳에 수출한다.  또한 향후 6개월 간 미국에서 생산한 알티마, 패스파인더, 인피니티 QX60을 가나, 나이지리아, 필리핀, 베트남,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 등에 내보낼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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