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에게 고함 “이렇게 입어주면 안되겠니?”

입력 2013-09-03 08:00  


[손현주 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바람이 계속되면서 긴 옷을 꺼내 입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가을은 여름에 비해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구름 하나 없이 깨끗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에 적당한 바람,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은 커플들이 데이트 하기에도 제격인 날씨이다.

하지만 서로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다르다면 혹은 서로가 원하는 스타일과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깨기 십상이다. 이에 청명한 가을하늘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남성들의 데이트 패션에 대해 알아봤다.

그 남자 가을에는 댄디하게


매년 가을만 되면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아이템이자 사랑 받는 셔츠와 니트는 올 가을에도 ‘잇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깔끔하면서 댄디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기 때문. 이성과의 데이트룩으로 이만한 아이템이 없을 정도이다.

짙은 네이비 컬러 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서인국은 스니커즈와 가죽시계로 캐주얼하면서 댄디하게 연출했다. 특별하게 튀거나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은 없었지만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였다.

배우 쥐훈은 그레이 컬러로 상의와 하의를 맞췄다. 여기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포근하면서 클래식하게 스타일링했다. 요즘 대세로 주목 받는 이현우는 블랙 팬츠에 프린트가 돋보이는 셔츠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발목이 살짝 보이는 바지길이와 디테일이다. 바지길이가 살짝 짧은 제품은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며 서인국처럼 노멀한 제품은 클래식하니 참고할 것. 프린트 역시 화려한 프린트가 더해진 제품은 트렌디하면서 발랄한 연출이 가능하며 없을 경우에는 깔끔한 반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간단한 액세서리나 시계를 같이 매치해보자.

그 남자 캐주얼룩으로 귀여운 매력 어필


10대 후반 혹은 20대 중반 정도의 어린 나이의 남성이라면 캐주얼룩 역시 데이트룩으로 연출해도 좋다. 다만 너무 캐주얼하게 연출하게 되면 이성에게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이현우처럼 트렌디한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뒤 여기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가죽 소재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하면 된다. 반면 샤이니의 종현처럼 데님 팬츠와 셔츠, 모자와 하이탑 스니커즈로 캐주얼하게 연출했을 때에는 선글라스, 시계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멋스럽다.

올 블랙 컬러 아이템으로 매치했을 때에는 가방 혹은 포인트가 되는 프린트 아이템을 활용해 볼 것. 또한 반짝이는 페이던트 소재가 돋보이는 구두로 센스 있게 스타일링하면 여자친구 보기 민망하지 않은 데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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