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선언, '바람이 분다' 끝으로… 이유는 6일 공개

입력 2013-09-02 16:43  


[김민선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선언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월1일 지브리 스튜디오의 호시노 고지 사장은 베니치아 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그의 정확한 은퇴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최근 미야자키 감독이 일본 자민당의 개헌 논의를 정면 비판했었던 점을 미뤄 정치적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선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품 더 보고 싶은데… 충격이네”,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많이들 아쉬워하고 있을 듯”,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발언, 그 배경이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72살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1979년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으로 데뷔해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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