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직영 전시장 확대 '왜?'

입력 2013-09-05 00:52   수정 2013-09-05 00:52


 푸조·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현재 수도권 3개 전시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최근 판매사인 몽블랑모터스가 운영 중이던 푸조 송파 전시장을 넘겨받아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푸조 서초 전시장을 SH서울모터스로부터 넘겨받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푸조 강서·목동 전시장은 수입차 판매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CXC모터스가 판매 인력을 철수하면서 한불모터스가 직원을 파견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불모터스가 이전처럼 직판 체계를 갖추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한불모터스는 푸조 브랜드 도입 초기에 서초, 송파, 강남 전시장 등을 직영으로 운영했던 사례가 있다. 일관된 판매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서초 및 송파 전시장은 각각 삼천리모터스와 삼선모터스에 매각했다. 강남 전시장은 2010년 삼선모터스에 운영권을 넘긴 바 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직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한불모터스는 "직영 전시장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신규 딜러 영입 전까지 임시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7월부터 서울·경기 지역 신규 판매사(딜러)를 영입하고 있으며, 해당 전시장들은 새 딜러가 결정되면 각자 주인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푸조 판매사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전시장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신규 딜러 영입 때까지 수입사가 판매를 직접 챙기는 것"이라며 "신규 판매사 영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한불모터스가) 직영 전시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현재 14개 딜러사가 19개 전시장을 담당한다. 한불모터스가 국내에 푸조를 들여온 건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딜러들의 연혁은 삼선글로벌모터스 등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3년 정도로 딜러 변동이 잦은 편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판매사는 소비자와 차가 만나는 접점인 전시장을 운영하는 주체"라며 "고객 접점에 대한 관리가 자주 바뀌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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