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2013 여름을 강타했던 크롭트 톱이 가을 시즌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시즌 크롭트 톱으로 복근을 살짝 노출하는 푹 빠졌었다면 가을이 왔다고 해서 서운해 할 필요는 없겠다. 가을 스타일로 재해석한 크롭트 톱 스타일링으로 가을에도 11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복근을 드러내보자.
가을에 만나는 크롭트 톱은 볼드한 주얼리와 고혹적인 메이크업으로 우아하게 연출하거나 스키니진과 매치해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가을 크롭트 톱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우아 & 엘레강스
가을용 크롭트 톱은 긴 소매와 적당한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짧은 길이감 속에서도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최여진은 벰파이어 메이크업과 홀터넥 크롭트 톱, 롱 와이드 팬츠로 긴 다리를 부각시켰다. 크롭트 톱으로 연출한 상의가 전혀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홀터넥과 발목까지 가린 롱 와이드 팬츠로 답답할 수 있었던 스타일에 밸런스를 부여했다.
이다희는 ‘비밀’ 제작 발표회에서 타이트한 블랙 크롭트 톱과 화이트 니랭스 스커트와 앵클 부츠로 모노톤의 룩을 연출한 가운데 전체적인 핏은 페미닌했다. 이다희의 룩에 포인트가 된 것은 베이직한 크롭트 톱 위에 매치한 볼드한 네크리스. 러블리한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가 균형을 이뤄 페미닌하다.
서유정은 발등까지 덮는 롱 와이드 팬츠와 블랙 크롭트 톱을 매치했다. 시크하고 심플한 룩에 고혹적인 레드 립 메이크업과 클러치는 농엽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캐주얼 & 시크
크롭트 톱과 타이트한 스키니진은 F(x)의 크리스탈이 여름 내 선보였던 패션이기도 하다. 두꺼워진 소재의 크롭트 톱과 블랙, 화이트, 그레이 진은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김정민은 화이트 데미지 진과 함께 모노크롬의 크롭트 톱으로 개미 허리를 자랑했다. 여기에 자켓을 살짝 걸쳐 계절을 잊지 않는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고우리는 최근 행사장에서 크롭트 톱 패션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배꼽이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블랙 크롭트 톱과 블랙 스키니진, 볼드한 액세서리는 걸 그룹다운 발랄함뿐만 아니라 시크한 무드도 풍겼다.
배우 한혜린은 오트밀 컬러의 크롭트 톱과 그레이 쇼츠, 여기에 스타킹을 매치해 추워 보일 수 있는 룩을 보완했다. 편안해 보이는 룩에 청키한 워커와 액세서리로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했다.
아직 아우터를 걸치기에는 조금은 더운 날씨, 반팔 하나만 입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바람이 걱정된다면 두께감 있는 크롭트 톱, 혹은 크롭트 톱과 재킷으로 다양한 무드를 연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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