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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모터쇼 거부 명분 없어지나

입력 2013-09-23 07:28   수정 2013-09-23 07:28


 국산 타이어업체들이 그간 국내 모터쇼 불참 명분으로 내세웠던 '수입차=수입타이어' 논리가 힘을 잃을 전망이다. 국산 타이어를 장착한 수입차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21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타이어가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국내에서도 국산 타이어 장착 수입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그동안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국산 타이어 장착 차종의 수입을 꺼려했지만 최근엔 국산 타이어 기본 장착 수입차가 증가하면서 국내 모터쇼를 무조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올해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중 가솔린 차종인 '350'에 타이어를 전량 공급한다. 따라서 처음 S350 구매자는 모두 한국타이어를 사용하게 된다. 생산 단계에서 적용되는 만큼 변경도 불가능하다. 이 외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중 국산 타이어 적용 사례도 적지 않다. 크라이슬러 300C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한국타이어, 짚 그랜드체로키와 폭스바겐 폴로는 금호타이어가 제공된다. 이와 동시에 기존 수입차 운전자들이 교체용 타이어로 국산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수입 브랜드와 품질 차이가 거의 없으면서도 교체비용이 현저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타이어회사가 해외 모터쇼 참여에는 적극적인 반면 국내 모터쇼 참가를 꺼렸던 명분은 약해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를 이유로 고성능 및 친환경 타이어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치중했던 것. 하지만 역으로 이들 제품을 장착한 수입차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수입차 RE 시장이 새롭게 형성됐다. 수입차 증가에 따른 국산 타이어 성장 가능성이 내포된 만큼 타이어 업계도 쉽게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국산 타이어가 장착돼 역수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이 포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던 타이어 업계로선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타이어 업계는 국내 시장에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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