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실적 부진 직영점 대리점 전환 검토"

입력 2013-10-11 11:24   수정 2013-10-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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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르노삼성차 국내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이 취임 1개월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회사 영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삼성차가 현재 처한 문제는 자신감의 결여"라며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영업 일선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업망 재편도 알렸다. 현재 효율이 떨어진 직영점을 대리점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판매 부진과 함께 주춤했던 택시 사업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연말 출시할 QM3 제품 계획,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망 등을 발표했다. 
다음은 박동훈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P class=바탕글>





 -판매에 대한 목표는 

 "무조건 다다익선이다. 그간 부진 속에서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는 조직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다른 곳으로 옮겨갔던 영업사원이 돌아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직접 돌아본 현장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신차 출시였다. 그래서 QM3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그동안 판매가 부진해 모든 영업 지점은 실적에 신경쓸 수밖에 없었고, 결과를 내기 좋은 SM3와 SM5을 중점적으로 판매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SM7의 매력을 확실히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수입차에 없는 LPG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택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 공략에 등한시 했던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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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수입차에서 국산차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P class=바탕글> "폭스바겐에서 할 만큼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없어도 폭스바겐은 잘할 수 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한국에서 현대차그룹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과거 국내 시장 2위의 저력은 여전하다.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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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구체적인 택시 사업 계획은

<P class=바탕글> "현재 SM3와 SM5에 LPG가 편성돼 있다. 그러나 아직 SM3는 계획이 없고, SM7은 판매가 확보되면 택시 투입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SM5 택시에 치중하겠다. 가격 지적이 있는데, 품질이 연관돼 어쩔 수 없다. 경쟁사와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직 한계가 있고, 부품 값은 상당히 내렸다. 앞으로 택시 쪽으로도 두각을 낼 수 있는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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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판매 증진을 위해 국내 생산 제품을 늘려야 하는데, QM3는 수입품이다

<P class=바탕글> "회생을 하려면 우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제품 판매가 늘어야 한다. 분명 QM3 판매 계획에는 국내 생산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답변이다. 중요한 것은 부산 공장의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어 닛산 로그의 생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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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판매 방식에 대한 수입차와 르노삼성의 차이는

<P class=바탕글> "내가 르노삼성차에 영입된 이유에 대해 수입차 딜러 체계를 르노삼성차에 적용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그럴 계획이 없다. 분명한 것은 직영점이나 대리점 모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온 식구들이다. 이 분들을 섭섭하게 해선 안된다. 그래서 판매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직영점이라도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리점으로 옮겨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바꾼다면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결정될 것 같다. 비중은 50: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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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혹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차를 들여오는 임무 맡고 있나

<P class=바탕글>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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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수입차 성장에 따른 국산차 대응방안은

<P class=바탕글> "수입차 시장은 어느 정도 증가세가 둔화될 시점이 올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 지금 확장의 원인은 수입차가 점점 소형화 된다는 점인데, 물량은 늘렸을 지 몰라도 수익은 악화됐다. 특히 국산차와 경쟁에서 밀린다. 유통 구조 자체 문제로, 부품 값이나 제품 가격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어떤 수입차도 전시장을 100곳 이상 늘릴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주종을 이루는 독일차의 경우 국산차와 간극이 약간 벌어져 있어 아직 버티지만 한국차가 갖는 장점도 충분해 결국에는 둔화세를 겪을 시점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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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전기차에 대한 전망은

<P class=바탕글> "전기차는 르노삼성의 선견지명과 기술력을 나타낸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올해가 르노삼성에게는 전기차 원년인데, SM3 Z.E.의 경쟁력은 현재 최고다. 가솔린이나 디젤차에 비해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지만 제주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소비자 선택율이 높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P class=바탕글>  <o:p></o:p>

<P class=바탕글> -향후 디젤차 추가 투입 여부는

<P class=바탕글>"디젤차 투입에 대한 보도(9월17일자 오토타임즈 기사 ▶ 르노삼성, SM5 디젤 2014년 내수 투입키로)가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나는 디젤차에 대한 상당한 신뢰를 가진 사람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디젤차를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디젤차에 대한 제품 계획은 늘 가지고 있으며, 차차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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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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