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김갑수 “손예진 공세 피하느라 답답,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입력 2013-10-15 22:40  


[연예팀] 영화 ‘공범’에서 손예진 아버지를 연기한 김갑수가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0월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공범’의 언론 시사회가 열려 국동석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갑수, 손예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범’은 공소시효 만료 직전 유괴 살인사건 범인의 목소리에서 아버지 순만을 느낀 딸 다은이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린 감성 스릴러 영화로, 김갑수는 이번 작품에서 딸 사랑이 극진한 아버지 순만 역을 연기했다.

그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뜨거운 부성애를 표현해온 김갑수. 그는 색다른 연기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냐는 질문에 “그간 좋은 아버지 역을 연기해 이미지가 좋았었다”고 웃으며 대답을 이어갔다.

김갑수는 “이번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덧붙인 뒤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기보다 사실 무지하게 답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예진의 적극적인 공세를 피하느라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답답했다. 혼자 어디 가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말로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공범 김갑수 손예진 발언에 네티즌들은 “영화 아닌 실제 부녀지간 같네”, “공범 김갑수 손예진 발언에 영화 더 기대된다”, “공범 김갑수 손예진. 어떤 호흡 보여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스토리를 자랑하는 김갑수 손예진 주연의 공범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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