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탄생 50주년 기념 차종 출시

입력 2013-11-18 15:03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911 탄생 50주년 기념 차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에 따르면 911 카레라 S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념차는 수평대향 6기통 리어엔진에 후륜 구동을 채택한 쿠페 차종이다. 911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연도를 의미하는 1,963대만 한정 생산한다.

 외관 색으로는 어두운 그레이와 밝은 메탈 그레이, 블랙 모노크롬 등이 준비됐다. 모든 차에는 '911 50' 이라는 숫자와 3D 효과를 내는 투톤의 배지가 리어 리드에 부착된다. 이러한 디자인은 헤드레스트에 적힌 3색 자수와 계기반 및 알루미늄 도어 실 플레이트에 각인된 2색 로고를 통해 반복된다. 컵 홀더 패널에는 한정판 일련번호를 표기했다. 하이글로스 윈도우 프레임과 도어 패널에 장착된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 역시 특별 차종임을 드러낸다.

 실내는 오리지널 911을 연상시킨다. 50년 전과 마찬가지로 계기반은 녹색 눈금과 백색 지침으로 구성됐고 계기반 위 중심축 핀에는 실버 캡을 씌웠다. 또한 가죽 시트의 중간 부분은 1960년대의 '페피타' 타탄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직물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는 스티치가 더해진 그레이 또는 블랙 가죽으로 마감했다. 운전자와 조수석에는 14 방식의 스포츠 시트 또는 18 방식의 스포츠 시트 플러스(선택)를 장착할 수 있다. 기어 시프트 또는 변속 레버는 소비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포르쉐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911 50주년 기념 차종은 최고 400마력의 성능을 내며, 0→100㎞/h는 4.5초(PDK 장착 4.3초)다. 최고 속도는 300㎞/h(PDK 장착 298㎞/h)이며, ℓ당 복합 효율은 9.2㎞(PDK 장착 9.4㎞)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5g/㎞(PDK 장착 189g/㎞)다.

 여기에 넓어진 트랙을 보완하고, 코너링 역동성을 지원하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장착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채택 감성적인 사운드를 분출하며, 훅스(Fuchs) 휠을 닮은 20인치 휠은 가운데 부분을 기계 광택 처리하고 무광 블랙 페인트로 마감했다. 전면 공기 흡입구의 크롬 트림 스트립, 엔진 컴파트먼트 그릴의 핀, 리어 라이트 사이의 패널은 한정 차종의 독특한 외관을 강조한다. 바이제논 헤드 라이트와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를 내장한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도 적용했다.

 가격은 1억5,500만원부터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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