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디터 제체 회장, "한국은 벤치마크가 되는 시장"

입력 2013-11-28 00:40   수정 2013-11-28 00:39


 다임러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카 총괄 디터 제체 회장이 방한, 27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S클래스 출시에 힘을 싣는 동시에 한국시장에 대한 향후 계획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제체 회장은 "한국은 벤치마크가 되는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서비스 만족도에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 브리타 제에거 대표는 R&D센터 건립과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4대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S클래스가 경쟁모델에 잠식당하는 추세인데 신차의 경쟁력은.
 "(제체 회장)최고가 아니면 제공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다. 성능과 기술, 효울, 승차감, 친환경성 등 모두 최고를 실현했다. 가격적인 부분은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벤츠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체 회장)판매대수 자체나 고급차 판매 여부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는 인텔리전트 기술이나 활용 측면에 있어 뛰어난 특성을 가졌다. '여기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는 벤치마크가 되는 것 같다. 따라서 한국 소비자의 호응을 아는 건 더욱 중요하다. 또 한국 소비자는 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어느 정도 기준을 제시한다"

 -사회공헌기금 조성한다고 했는데.
 "(제에거 대표)바로 몇 주 전 합의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중이다. 내년 4분기말경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한국R&D센터에 대한 세부 계획은.
 "(제에거 대표)내년 1분기 내 착공하며, 인력은 3~5명 채용한다. 지금은 출발단계다. 1차적인 목표는 한국시장에 대해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향후 고민할 것이다. 한국 R&D센터는 중국, 일본과 협력할 계획이다.
(제체 회장)커넥션 제품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주도적이다. 미국은 팔로알토에 200명의 연구원을 확보해 놓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은 출발지점일 뿐이다.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2020~2030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시장을 예측하면.
 "(제체 회장)친환경차는 인프라가 충분한 나라가 아직 한 곳도 없다. 2020년이 되면 전기차가 전체 5% 정도까지는 틈새시장을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때까지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컨버전 엔진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미 전기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완성했으나 비용과 인프라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포드, 닛산과 협력한 게 이 같은 맥락에서다"

-최근 한국 국회에서 벤츠코리아와 딜러 사이에 불공정거래에 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체 회장)벤츠는 준법에 있어 완벽한 회사다.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지역에서 엄격한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 국회 요구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만약 벤츠코리아와 딜러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 대응할 것이다"

 -최근 베이징현대차 지분 50%를 보유한 중국 베이징기차의 지분을 12% 인수한 배경은. 
 "(제체 회장)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베이징기차는 전략적 파트너일 뿐이고, 베이징현대차에 관여할 의도는 없다. 벤츠와 현대차는 중국에서나 글로벌 시장에서나 경쟁상대가 아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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