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패션 안에 심경을 담다

입력 2014-01-13 16:24  


[송은지 기자] 불륜으로 인해 붕괴되어 가는 두 가정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월7일 방송분에서는 한혜진과 지진희의 외도가 드러나며 괴로워하는 남편 이상우의 모습이 주목받았다. 이날 한혜진은 쿠킹클래스 멤버이자 학교 선배인 김혜나의 연락을 받고 모임에 참석했다.

김혜나는 쿠킹클래스에 나타난 한혜진에게 기사를 꺼내며 한혜진과 지진희의 불륜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어떻게 해맑은 얼굴로 그런 짓을 했냐. 그 언니가 얘 줄곧 싫어하지 않았냐. 그런 일 당해봐라. 정상이 쉬운가”라며 한혜진을 비난했다.

이에 한혜진은 한마디 말도 못하고 차가운 시선을 견딘 후 쿠킹클래스에서 나오자마자 힘겨운 모습으로 숨죽여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한혜진은 데님셔츠에 그레이 니트, 블랙 팬츠에 블랙 숄더백을 매치하며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클래식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스타일은 마치 극중 한혜진이 맡은 나은진 캐릭터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 하다.

한편 한혜진이 매치한 가방은 롱샴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팬츠와 컬러를 맞춘 블랙 컬러의 가방은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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