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장거리 운전 안전하게 하려면?

입력 2014-01-24 12:44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이 겹쳐 길지 않아 귀성·귀경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경찰청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명절 이동은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데다 장거리 운행이어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안전한 장거리 운전을 위해 지켜야할 사항을 알아보자.

 ▲바른 자세, 장거리 운전의 기본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가장 중요한 운전습관 중 하나다. 우선 운전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아야 한다. 스티어링휠에 붙어 운전하면 조작이 불편할뿐더러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운전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 반대로 너무 거리를 너무 벌리면 시야가 좁아져 교통흐름을 읽기 어렵다. 또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등받이 각도를 10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시트가 너무 푹신해도 허리에 좋지 않다. 이밖에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고 목 베개와 허리쿠션을 사용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뒷좌석 안전띠와 어린이 카시트는 필수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로 27개국 중 26위로 최하위권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충돌 시 상해를 입을 확률이 18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이유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안전띠보다 어린이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할 경우 카시트보다 2차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3.5배 이상 높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손수 안고 차에 타는 경우가 많은데, 충돌 시 아이가 튕겨져 나갈 수 있어 무척 위험하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6세 미만 어린이가 카시트 없이 차에 탑승할 경우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어두운 길, 상향등은 위험
 밤에 교외를 달리다보면 가로등이 적어 운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상향등을 켜고 달리면 반대편에서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뺏을 수 있다. 특히 커브길에서 상향등을 점등한 차가 맞은편에서 갑작스레 지나가면 밝은 빛에 순간 눈앞이 보이지 않는 명순응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 뒷차가 상향등을 켜고 달리면 사이드미러나 룸미러 등에 빛이 반사돼 눈부심이 심하다.

 ▲쾌적한 귀성길, 차내 공기가 관건
 설 귀성길은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닫고 장시간 공조기를 틀게 된다. 이럴 경우 산소가 부족하고 실내가 따뜻해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등 차내 공기를 자주 순환해주는 게 중요하다. 동시에 외부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하는 게 좋다. 필터의 교체주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이다.






 ▲설 연휴를 위한 간식은? 
 장거리 운전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간식을 찾는 운전자들이 많다. 그러나 너무 배불리 음식을 먹는 건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니 피해야한다. 한입 크기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적당량 섭취하는 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졸음을 쫓는 껌과 사탕류도 운전자들이 애용하는 음식이다. 잘 부서지거나 흘릴 염려가 있는 과자는 피하는 게 좋다. 음식물 부스러기는 악취와 세균,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아이들이 간식을 먹은 후 손을 바로 닦도록 지도하는 것도 손잡이와 시트 등에 음식물이 묻는 걸 방지하는 방법이다.

※자료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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