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을 지켜줄 클래식 아이템 ‘BIG3’

입력 2014-01-27 15:42  


[패션팀] 해를 거듭할수록 패션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해 일반인들은 그 속도를 쫓아가기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 중심에 노송처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클래식 스타일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트렌드 분석가들은 새로운 시즌의 주요 포인트를 설명할 때마다 클래식 스타일을 빼놓지 않는다. 새로움이 주는 일회성 자극에 지친 우리에게 클래식은 매번 익숙한 모습으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클래식룩은 패션의 역사가 태동하면서부터 갈고 닦아진 백전노장이다. 산전수전을 전부 겪었기에 어떠한 유행을 맞아서도 촌스러워 보이거나 헐렁해 보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수십 년간 우리 곁을 꾸준히 지켜온 클래식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전통 브리티시룩,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는 전통 브리티쉬룩을 대표하는 상징적 아이템이다. 이는 신사의 나라 영국 남성들의 중후한 수트 스타일링 포인트로써 계절에 상관없이 소재만 달리해서 입을 수 있다.

수트는 버튼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서 싱글과 더블 스타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은 포멀하고 캐주얼한 연출에 능하고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격식 있고 클래식한 멋을 대변한다.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의 버튼 구성은 기본적으로 4개 이상을 갖추고 두 줄로 달아 옷섶을 깊게 여며서 입게 돼있다. 라펠은 피크드 타입과 노치드 타입으로 나뉘는데 디자인적 요소가 아닌 경우 클래식 스타일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에는 피크드 라펠이 사용된다.

■ 타이는 정중함의 상징


편안함을 위해서 타이 없이 수트를 입는 건 마치 맨발에 드레스 차림을 하는 것과 같다. 넥타이를 단지 자신의 목을 옭아매는 네크웨어 정도로만 생각하면 진정한 클래식을 접할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최근엔 이탈리아 남성복 최대 박람회인 피티워모(Pitti Uomo)가 널리 퍼져 클래식 스타일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 남성복 바이어가 모이는 자리에서 남성복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착용한 형형색색의 타이는 언제나 이슈가 되곤 했다.

타이는 매는 법부터 다양해 수많은 연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 스타일에는 ‘한 겹 매기’인 플레인 노트를 주로 사용한다. ‘플레인 노트(Plain Knot)’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매는 마디가 작게 나타난다. 더욱 풍성하고 강하게 매고 싶을 때 ‘윈저 노트(Windsor Knot)’ 방식을 이용하면 포인트 연출을 할 수 있다.

■ 스타일의 마침표 ‘아이웨어’


끝내주게 멋진 옷을 입었더라도 정돈되지 않은 얼굴은 상대방에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없다. 안경은 흐릿한 세상을 밝게 밝혀주는 물리적 기능과 더불어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켜주는 패션 아이템의 역할을 한다.

그중 뿔테 안경은 수 십 년 동안 클래식 마니아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밋밋한 이미지를 탈바꿈 시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최근엔 하이틴 스타들이 빅 프레임 뿔테 안경을 착용해 그 사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만찬 자리에서 멀끔한 턱시도 수트와 곱게 빗어넘긴 머리, 견고한 뿔테 안경만 갖춰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클래식 스타일 뿔테 안경의 종류는 어떤 게 있을까.

► 진중함을 더해주는 볼드 스타일

상대적으로 프론트 프레임이 얇아 부담이 적고 밝은 컬러로 피부 톤을 밝아 보이게 해주는 클래식 타입의 안경은 오뜨레 AF-5025A, 전형적인 볼드 프레임으로 견고한 스타일을 지닌 폴휴먼 PHF-669A.

수많은 종류의 뿔테가 출시되었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건 기본 스타일이다. 볼드한 프레임의 뿔테는 빈티지한 느낌을 내면서 동시에 세련돼 보여 어느 자리에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컬러의 경우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는 블랙을 선택한다. 브라운이나 호피 계열은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이게 한다.

► 메탈릭 느낌의 가미, 콤비 스타일


클래식 스타일의 렌즈 쉐입을 유지한 호피무늬 프레임의 콤비 스타일 안경은 폴휴먼 PHF-704D, 날렵한 사각 프레임에 샤이닝 골드 컬러 브릿지가 인상적인 앙드레김 AKF-3460D.

두꺼운 뿔테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콤비 스타일을 추천한다. 착용했을 때 메탈릭 브릿지 부분이 모던한 감성을 자아내고 한층 더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브릿지의 컬러에 따라 빈티지 느낌과 세련된 감성을 넘나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빈티지한 느낌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황동색의 브릿지나 어두운 계열을 선택하면 좋고, 모던한 이미지를 원할 때는 메탈릭 실버나 샤이닝 골드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영화 ‘위대한 개츠비’, ‘007 스카이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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