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일을 말하다] 러블리룩으로 로맨틱한 광경에 빠지다, 영화 ‘500일의 썸머’

입력 2014-02-04 15:44  

 
[김진현 기자] 바라만 봐도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사람이 있다. 눈이 마주치면 발그레한 볼을 치켜 올리며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 바로 영화 ‘500일의 썸머’의 주인공 썸머다.

영화 ‘500일의 썸머’는 흔하고 뻔한 현실밀착형 로맨스를 뻔하지 않는 기획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운명을 믿고 기다리는 남자 톰과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썸머의 500일간의 러브 스토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의 혹은 과거의 ‘그’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 영화는 창의적이고 애니매이션적인 기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여자주인공 썸머 역을 맡은 주이디 샤넬의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화 속 주이 디샤넬은 등장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사랑스러운 페미닌룩으로 남성은 물론 여성 관객들의 시선까지도 사로 잡았다. 파스텔 컬러의 화사한 색감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하는 플레어 치마, 레이스로 장식된 원피스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인형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로 놀아간 기분마저 든다.

주이 디샤넬은 프릴이나 퍼프 소매로 된 블라우스와 디테일이 들어간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로 귀엽고 발랄한 극 중 캐릭터를 부각시켰으며 뱅 헤어와 어울리는 리본끈과 머리띠, 셔츠 칼라에 푸른색 나비 브로치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러블리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러블리룩은 여성스럽고 사랑스럽되 결코 ‘도’를 지나쳐선 안된다. 자칫 오버를 하게 되면 촌스럽거나 부담스럽거나 둘 중 하나로 변질 되기 쉽다. 영화 속 썸머는 그 중도를 노련하게 지키면서 캐릭터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극대화해 보여줬다.


이 영화의 의상을 담당했던 호프 하나핀은 썸머 스타일을 한마디로 ‘1960’s London schoolgirl (1960년대 런던 스쿨걸)’이라 정의했다.

특히 공원에서 화이트 셔츠에 은은한 푸른빛이 감도는 니트 베스트, 넥타이, 모직 스커트를 매치한 그는 전형적인 런던 스쿨걸을 연상케하는 룩으로 클래식하고 소녀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버사이즈 드레스나 라인이 가미되지 않은 원피스 대신 5,60년대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들, 즉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민소매 드레스로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기도 했다. 또한 드레스에 레이스나 자수, 펀칭, 프린팅 등의 디테일을 더해 심플하고 모던한 룩 보다는 사랑스럽고 복고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주이 디샤넬은 영화 속에서 청아하고 분홍빛이 감도는 누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피부 본연에서 빚어내는 듯한 자연스러운 분홍빛이 얼굴에 생기를 부여해줘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했다.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로맨틱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주이디 샤넬은 내추럴한 피부표현과 옅은 색조 사용으로 청순한 매력을 내뿜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누드 메이크업에 피치와 핑크가 오묘하게 뒤섞인 블러셔로 광대를 강조해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

또렷한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가 별다른 메이크업 없이도 완벽한 모습을 연출하지만 입술에 살짝 얹은 자연스런 색감의 립컬러가 그의 매력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사진출처: 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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