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Fashion] 오후 4시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감촉의 사진작가, 카바 고르나

입력 2014-02-25 10:19   수정 2014-02-25 10:18


[최원희 기자]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사진과 패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둘은 자신을 표현하는 매개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패션사진은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한 사람을 또 다른 사람이 차별화된 수단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면에서는 예술적 콜라보를 이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사진작가로 유명한 카바 고르나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패션 외의 사물도 다소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여자, 자동차, 꽃이다. 그는 이것들에 그만의 묘한 섹슈얼리즘을 동반시켜 자신만의 색을 입혀낸다.

보그, 뉴욕 타임즈 패션 매거진, 월 스트리트 저널 등 세계 유수의 잡지들과 협업하고 있으면서도 오롯이 자신만의 색을 고집하는 사진작가 카바 고르나. 따뜻함 속에 트렌드를 담고 있는 그의 사진들을 살펴보자.

■ 자연의 움직임 속에 트렌드를 담아


자연스러움, 따뜻함. 이는 그의 사진을 접한 모든 이의 공통된 평이다. 오후 4시 경의 노란 햇살을 연상시키는 듯한 그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마치 사진을 찍고 있는 순간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는 “나는 항상 세 가지의 테마로 사진을 찍는다. 여자, 자동차, 꽃이다. 왜냐하면 이 사물들은 나에게 각각의 아름다운 의미들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차이를 인식하는 데에서 특별한 흥미로움을 발견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진 속의 포근함을 담는 그만의 표현 기법은 카바 고르나의 가장 큰 장점이자 클라이언트들이 그를 찾는 이유이다. 또한 그것이 그의 사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 패션 그리고 사진, 이 모든 것은 일상이다


카바 고르나의 작품에는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음직한 것들이 담겨있다. 마치 사진이 자신을 대변해주기라도 하듯이.

평소 그는 인스타그램을 즐긴다. 그것은 특별한 도구 없이도 사물의 즉각적인 반응들을 빠르게 포착해 공유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진들을 공유하고 때로는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패션 그리고 사진 이 모든 것들을 하나의 일상으로 생각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사진에 대한 카바 고르나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 B를 A로 만드는 사진 작가


누구나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 느낌을 살리기는 어려운 사진. 바로 이게 카바 고르나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그의 작품에는 항상 어떠한 여유가 깃들어 있다. 바로 A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A의 측면에도 포커스를 맞출 줄 아는 대담함을 가졌기 때문이다.

순간의 모습들을 놀이처럼 포착해내 B컷 사진들을 A컷 사진으로 끌어올리는 카바 고르나만의 능력은 아마 전세계 클라이언트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일 것이다.

보는 이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표현 기법을 가진 작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을 표현하는 작가 등 그를 아우르는 수식어들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사물의 중심뿐만 아니라 측면에도 초점을 맞출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작가가 아닐까 싶다. (사진출처: 카바 고르나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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