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결혼식 날, 많은 부부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변치 말자는 사랑의 서약을 한다.
누구나 사랑은 영원하길 바라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때의 설렜던 감정은 점점 무뎌지고 당시를 회상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다시 한번 그때의 마음을 기억하고 지금까지 함께 한 세월을 추억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즘 리마인드 웨딩이나 웨딩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 때문.
리마인드 웨딩은 처음에 느꼈던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사랑을 깨닫는 계기가 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함께 리마인드 주얼리를 맞추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웨딩이나 촬영 대신 리마인드 주얼리를 통해 서로 사랑의 다시 맞춤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했던 결혼반지와 커플링이 없어지거나 유행이 지난 경우에도 리마인드 주얼리를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바이가미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결혼시즌인 요즘 예비 신혼부부들 뿐만 아니라 리마인드 주얼리를 맞추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그런 모습들을 보면 나 자신까지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리마인드 주얼리처럼 일상의 작은 이벤트는 부부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해주고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특별한 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의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리마인드 주얼리를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바이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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