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대로 알고 쓰자!” 올바른 선택법부터 재활용까지, 화장품 A to Z

입력 2014-04-12 10:45  


[송은지 기자] 기초부터 색조까지,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있어 뗄 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무작정 사서 쓰고 방치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법.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고 싶다면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 습관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장품 선택법부터 성분 정보, 보관법 등 알아두면 유용한 화장품에 대한 모든 것들을 소개한다.

화장품, 어떻게 골라야 할까?

1. 화장품 유통기한을 체크하라


육안으로 변질된 화장품을 분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변질 여부와 관계없이 화장품을 계속해서 피부에 바른다면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

화장품의 변질여부를 가장 쉽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를 체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 밑이나 옆면에는 ‘MDF(ManuFacturdD)’, ‘MFG(ManuFacturinG)’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를 유심히 살펴볼 것.

혹은 유통기한 만료일을 뜻하는 ‘EXP(Expiry data)’, 사용가능 기간을 뜻하는 6M, 12M, 24M 등으로 표기되어 있을 수도 있다. 6M, 12M, 24M은 개봉 후 사용 가능한 개월 수를 일컫는 용어로 6M이라면 6개월, 12M이라면 12개월, 24M이라면 2년이라고 보면 된다.

2. 화장품 성분을 체크하라


아무리 방송 광고에서 유명 연예인이 “단 하루 만에 피부가 달라져요”, “믿고 써보세요” 등의 말로 현혹한다 해도 현명한 소비자라면 꼼꼼히 성분을 체크해본 뒤 화장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10배 이상 가격이 차이난다 하더라도 사실상 성분은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 화장품의 가격은 성분도 성분이지만 대부분 브랜드 가치로 인해 매겨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우리나라는 2008년 10월18일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에는 전성분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화장품 선택을 비롯해 부작용이 났을 때 의사의 판단을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다.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모든 화장품은 포장 용기에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성분들을 나열해야 한다. 단,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 1% 이하로 소량 함유된 경우에는 순서와 관계없이 표기해도 무방하다.

* 화장품 유해성분


탈크(1급 발암물질 석면 함유), 미네랄 오일(피부 호흡 방해), 아보벤젠(활성산소 생성 및 DNA손상), 파라벤(호르몬 교란 및 노화촉진), 옥시벤존(알레르기 유발), 합성착색료(황색4호, 적색219호, 황색204호, 적색202호-흑피병 및 입술 염증 유발), 합성향료(호르몬 교란), 합성계면활성제(피부 알러지 유발 및 호르몬 교란)

* 효능 원료


- 미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닥나무추출물, 알부틴, 에칠아스코빌에텔, 유용성감초추출물 등
- 주름개선 성분: 아데노신, 펩타이드, 하이드록시프롤린 등
- 탄력 성분: 콜라겐, EGF, 갈락토미세스 등

화장품 유통기한 & 보관법


1. 기초 스킨케어 제품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등 개봉 전이라면 2~3년간 보관 가능하다. 개봉 후에는 길어야 반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어 있다면 화장품이 변질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처음과 달리 화장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해 적당량을 덜어낸 뒤에는 바로 뚜껑을 닫아주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용물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용물을 덜어낼 때는 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거나 스패출러 등을 사용해야 한다.

2. 자외선차단제

개봉 전 보관 가능기간은 3년, 개봉 후 사용 가능기간은 1년이다.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어 나오거나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변질된 것으로 판단해 사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하자.

3. 메이크업 제품

피부 메이크업 제품
개봉 전 보관 가능기간은 2~3년, 개봉 후에는 1년 6개월 이내 사용하자. 덩어리가 생기거나 색상에 변화가 있다면 변질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퍼프나 브러시 등 도구를 사용한다면 주기적으로 세척하여 사용해야 화장품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마스카라
개봉 전에는 3년, 개봉 후에는 2~3년 사용 가능하다. 마스카라 솔을 펌프질해서 사용할 경우 내용물이 굳고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할 것. 냄새가 나거나 내용물이 뭉쳐 잘 발리지 않는다면 변질된 것이다.

립 메이크업 제품
보관은 5년, 개봉 후에는 2~3년간 사용할 수 있지만 입술에 직접 닿는 만큼 쉽게 변질된다. 립 제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질된 경우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립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입술에 직접 사용하는 대신 립 브러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재활용하기


- 기초 스킨케어제품
냄새를 맡았을 때 이상이 없고 유통기한만 지났다면 바디제품으로 사용하자. 로션에 흑설탕 등 피부에 좋은 재료를 섞어 주면 각질제거에 탁월한 바디 스크럽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영양크림이나 아이크림의 경우 모발 영양제로 활용해볼 것. 머리를 감고 타올 드라이로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 다음 상한 모발에 크림을 발라주고 30분 정도 놔뒀다가 헹구어내면 자연스럽게 트리트먼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죽제품 클리너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림이나 클렌징크림을 적당량 가죽제품에 묻혀 문질러준 뒤 티슈로 닦아내면 가죽제품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광까지 더할 수 있다.

- 샴푸 & 린스
오래된 샴푸나 린스는 세제 대용으로 사용해보자. 특히 속옷이나 면제품을 샴푸와 린스를 이용해 손빨래하면 촉감은 물론 은은한 향까지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선크림
녹슨 가위나 철제품이 있다면 선크림을 녹슨 부위에 발라 문질러준 뒤 티슈, 물을 이용해 깨끗하게 헹구어내자. 선크림 안에 들어있는 오일 성분이 녹을 닦아 깨끗한 상태로 원상복구 해준다.

- 마스카라
마스카라를 다 쓰지 않았음에도 굳어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마스카라 유화액이나 페이셜 오일을 한 두 방울 정도 섞어서 흔들어줄 것. 굳어있던 액이 녹아 새것 같은 마스카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마스카라를 다 썼다면 마스카라의 솔을 깨끗이 세척해줄 것. 아이브로우 브러시로 사용하거나 라이터를 이용해 속눈썹 뷰러로 활용할 수 있다.

- 립밤
립밤을 구두 광택제로 활용해보자. 구석구석 잘 문질러준 뒤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구두에 반짝반짝 윤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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