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형 산불, 최소 11명 사망 가옥 500여채 불타… ‘비극’

입력 2014-04-14 09:40  


[최미선 기자]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4월13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칠레 중부지역에 위치한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가옥 500여 채가 불에 탔다.

또한 뜨거운 재가 시내에 내려앉으면서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이 호흡 곤란 증세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칠레 대형 산불은 전날 오후 발파라이소 외곽의 라 폴보라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고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첼 바첼리트 칠레 대통령은 “엄청난 비극이다. 이 도시 역사상 최악의 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파라시소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대피를 돕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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