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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헌정, 수익금 전액 기부

입력 2014-04-25 15:32  


[최미선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기로 했다.

4월25일 임형주 소속사 측은 “오는 5월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다.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형주의 대표곡이자 히트곡 중 한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특히 ‘A Thousand Winds’는 지난 1989년 IRA(아일랜드 공화국군)의 폭탄테러로 인해 24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의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위해 영국 BBC에 출연해 이 시를 낭독하여 전 세계적으로 크게 알려지게 되었고,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의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하여 수많은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한편 이 노래는 우연히도 김수환 추기경 선종일이었던 지난 2009년 2월 16일 발매되었는데 평소 김수환 추기경과 뜻깊은 인연을 맺어온 임형주는 이러한 계기로 인하여 김수환 추기경 공식 추모곡으로 이 노래를 헌정하기도 했다.

이후 이 노래가 국내 대중들에게 더욱더 유명해진 계기는 같은 해 5월 갑작스레 서거한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되면서 부터이며 현재까지도 임형주의 대표곡이자 히트곡 중 한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임형주는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오는 8월 재발매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여러 추모곡들이 발표되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주목받으면서 이 곡을 헌정곡으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연예인 및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에 대해 생각하던 중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고 부르시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와 그로인해 벌어지는 수익을 물질적으로 기부하는 것. 즉 다시 말해 음악인으로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기부하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은 판단으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며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간곡한 뜻을 전했다.

임형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재발매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발매하는 것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하였음은 물론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이 곡의 해당 음원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기부할 것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디지엔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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