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9인승 디젤 미니밴 '익스퍼트' 구입 가능?

입력 2014-04-30 14:20   수정 2014-04-30 14:20


 푸조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9인승 디젤 미니밴 익스퍼트의 국내 판매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신차임에도 외부로 알리지 않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푸조 익스퍼트 티피(TEPEE) 2.0ℓ HDi 5대가 신규등록됐다. 올해 2월부터 푸조 부산 전시장을 운영하는 PSA에서 해당 차종의 판매를 시작한 것. 9인승 3열 시트와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운행 가능, 트윈 슬라이딩 도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4,950만원에 판매 중이다. 현재 P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익스퍼트의 공식 판매를 알리는 중이다.  

 그러나 조용히 판매에 들어갔을 뿐 익스퍼트 판매 확대를 위한 본격 계약은 받지 않고 있다. 국내 도입 물량이 많지 않아 공급 자체가 쉽지 않아서다. 게다가 지난달 등록된 5대는 국내 도로 적합성 여부를 위해 가져온 것이어서 실제 소비자 판매가 아니라는 게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2012년 하반기 익스퍼트 출시를 목표로 시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수입 미니밴 시장이 가솔린 차종 위주로 형성돼 있고, 승차 정원이 7~8인승이어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9인승 2.0ℓ 디젤 미니밴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장 조사 및 제품 개발 단계에서 수익성이 적다고 판단, 출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적지 않다. 복합 기준 ℓ당 11.2㎞(도심 10.1㎞/ℓ, 고속도로 12.9㎞/ℓ)의 효율이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2WD(복합 ℓ당 12.0㎞)나 피아트 프리몬트 7인승 4WD ℓ당 11.5㎞(도심 9.9㎞/ℓ, 고속도로 14.3㎞/ℓ)에 약간 뒤지지만 수입 가솔린 미니밴의 ℓ당 8-9㎞보다는 높기 때문이다. 






 한불모터스는 그러나 익스퍼트의 공식 출시는 부인했다. 제품 개발 및 시험 주행을 위해 국대에 들여온 물량을 소진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익스퍼트는 2013년형으로 시험·연구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10대를 판매하는 것"이라며 "익스퍼트의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를 출시한 이후로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조 판매사 관계자는 "전국 푸조 전시장에서 익스퍼트를 구매할 수 있지만 확보됐던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로 추가 주문 여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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