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남녀노소 넘나드는 ‘케미프린스’ 등극

입력 2014-05-17 18:30  


[최송희 기자]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남녀노소를 넘나드는 ‘케미프린스’로 등극했다.

5월15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 측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닥터 이방인’ 남남 케미라인을 공개했다.

먼저 이종석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집사라인’ 최정우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매 번 문에 코를 박고 코피를 주르륵 흘리면서도 흉부외과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한 남자.

돈으로 박훈(이종석)을 유혹해 명우대학교병원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자 박훈의 주인님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박훈 뒤치다꺼리를 하는 한낱 집사 같은 이 남자. 바로 문형욱(최정우)이다.

‘닥터 이방인’ 방송 후 박훈-문형욱의 깨알재미에 푹 빠진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게 ‘집사라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은 합성사진이나 패러디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영화 ‘너는 펫’ 패러디 포스터는 ‘집사라인’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신을 주인으로 모시라는 문형욱과 이에 언짢은 표정의 박훈은 주인과 펫의 위치가 뒤 바뀐 듯한 느낌을 주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직착라인’이라 불리는 박해준과의 케미도 화제다. 박훈에게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이 남자. 10여 년 전 한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박해준은 갑자기 박훈을 만수무강연구소로 끌고 오더니 “많이 컸구만 기래”라며 인사를 던지고, 심지어 박훈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간다. 박훈에 대한 무한집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네티즌은 차진수에게 ‘차베르(차진수+자베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베르는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끝까지 쫓는 인물로, 집착의 끝판왕(?)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네티즌은 차진수에게서 이종석의 출연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속 박수하(이종석)를 쫓아다니며 괴롭히던 민준국(정웅인)의 향기가 느껴진다며 ‘민준국 성형설’을 제시하기도.

마지막으로 ‘양아치 라인’이라 불리는 이재원과의 케미가 눈길을 끈다. ‘양아치 라인’에서 ‘양아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치규(이재원)로 박훈의 명령에 존댓말로 꼬박꼬박 말대꾸하면서도 박훈이 시키는 대로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양아치 라인’으로 정리되며 네티즌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훈은 김치규와 있을 때(?) 박력 터지는 모습으로 여심뿐만 아니라 김치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응급상황에서 “너 의사야, 양아치야? CPR 하라고!”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명대사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애정을 표현하는데, 다양한 케미라인이 시청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창작물들은 다른 시청자를 한결 쉽게 ‘닥터 이방인’으로 유입시키며 일종의 영업(드라마를 보게끔 만드는 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종석의 남남케미에 네티즌들은 “닥터이방인 이종석 남남케미 장난 아니네” “닥터 이방인 이종석? 진짜 어딜 붙여놔도 케미 폭발” “닥터이방인 이종석 남남 커플 진짜 웃겨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디시인사이드 닥터 이방인 갤러리, 이종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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