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Fashion] 마리오 테스티노 “인물 사진은 공동의 작업이자 신뢰의 기록이다”

입력 2014-06-13 15:34   수정 2014-06-13 15:34


[최원희 기자]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사진과 패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사진작가를 꿈꾸는 자들은 많으나 성공한 포토그래퍼는 손에 꼽는다.

마리오 테스티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창조적이고, 감각적이고, 자연스럽지만 세련된 사진을 찍어낸다. 유수의 매거진과 브랜드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작가임은 물론 이미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과 무수히 많은 사진작업을 진행해온 작가인 마리오 테스티노는 그 외에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세손 등 여러 왕족들의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알렸다.

화려한 이력과 함께 패션사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인물사진은 공동의 작업이자 신뢰의 기록이다”라고 말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보다 자연스럽고, 보다 인상 깊은 작업으로 사진을 보는 이들과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나는 강제로 관습을 무너뜨리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기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마리오 테스티노는 페루에서 태어나 1975년 런던으로 이주해오며 사진에 정착하기 전에 페루와 미국, 영국에 있는 대학에서 경제학, 법학, 국제학 등을 전공하며 다섯 개의 다른 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공부에 재능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모델이 되고 싶어하는 도욜의 사진을 찍으며 패션과 사진을 좇기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모델 지망생들을 위한 일종의 포트폴리오 사진으로 자신만의 사진 스타일을 확립해 나간 그는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세계 최고의 매거진들과 협업을 이루며 명성을 키워갔다.

이후 베니티 패어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사망하기 몇 달 전에 사진을 의뢰하면서 명성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왕실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업을 남기게 되었다.

2002년 저명한 런던의 내셔널 포트레잇 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시작해 꾸준한 이력을 쌓아오고 있는 마리오 테스티노. 그는 현재까지도 여러 유명인사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작업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마리오는 나를 사진 속에서 새로운 단계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요”_케이트 모스


마리오는 케이트 모스뿐만 아니라 여러 배우들을 새로운 이미지로 재조명하며 자신의 뷰 파인더에 담아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이들과 작업을 이루며 새로운 이미지를 끌어내는 데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것.

이 과감하고 휴머니즘적인 연출은 엘튼존 에이즈 방지 재단, 라이프 벨, 심장병 방지재단 등 여러 자선단체에서 많은 활동과 더분 공과 함께 인정 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 이력을 남기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자신의 고향인 페루에 ‘메이트’라는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페루의 예술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공로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촬영이 많은 패션 사진가”


패션을 예술의 단계로 승화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촬영이 많은 패션 사진가”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

사람을 마네킹화 시키는 작업, 자연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 사적인 순간 등 기존의 관습을 깨는 작업으로 30여 년 동안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는 다양한 작업물들을 통해 현실적이지만 아름다운 현실의 양면성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사진출처: 마리오 테스티노 공식 홈페이지 및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마리오 테스티노 展 : 은밀한 시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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