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가 완성하는 여성, 그리고 남성

입력 2014-05-29 09:20  


[유정 기자] 패션의 인기는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에서 비롯한다. 개인, 집단 그리고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패션은 현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패션 업계는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와 복잡한 내재적 요소와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빠르게 변화해왔다. 좀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설명하면 결국 상대방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수단으로 패션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은 그 하나하나의 가치가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특히 남성성과 여성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구두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패션의 사회적 측면에서 어떤 구두가 그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여자, ‘진짜 여자’가 돼라


구두는 ‘여자의 자존심’이란 말이 있듯이 여성들에게 있어서 구두는 자신의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다. 아찔한 높이의 킬힐에 올라서면 비록 다리는 불편할 지라도 자신감 하나는 충만해진다.

다리라인을 매끈하게 살려주면서 페미닌한 스타일에 힘을 더해주는 스틸레토나 펌프스면 여성미를 한껏 부각시킬 수 있다. 힐에 올라서지 않았을 때의 다리라인과 비교해보면 힐이란 포기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 된다.

여기에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서 큐빅, 코사지, 리본, 스터드 등의 디테일이 있는 구두로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시크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한층 멋스러워진 구두의 디테일로 다양한 패션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팔색조 매력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U>01</U> 베카치노 펌프스 Beccaccino 83090ALA-299 8cm <U>02</U> 탠디 블랙라벨 펌프스 TANDY M4007CA-771 C-343 9cm <U>03</U> 베카치노 펌프스 Beccaccino 85176CK-511 W-445 8cm

최근에는 운동화 스타일링으로 수수한 차림의 여성이 각광받는 추세지만 이는 사실 메트로섹슈얼에 근거한 하나의 개성으로 여겨진다.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도 운동화를 적극 권하지만 여성들이 킬힐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다.

● 남성의 상징 수트, 그리고 구두


거리에서 3초마다 하나씩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일명 ‘3초백’을 여전히 동경하는 여자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대개 아이템의 희소성에 중점을 둔다. 남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수트는 얼핏보면 다 비슷해보이지만 디테일이 그 차이점을 가른다.

서양복식사에서 남성 수트의 등장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진다. 현대 패션에서도 그 큰 틀은 바뀌지 않고 디테일만 트렌드에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잦아진 2차세계대전 이후로 여성에게 주어진 건 변형된 남성 수트였다. 그만큼 수트의 상징적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트 복식과 함께 구두 산업도 함께 발전해왔다는 점이다. 수트와 매치할 남자의 구두는 그 남자를 대변한다는 말처럼 남성들에게 구두는 발을 보호하는 신발의 이상의 개념을 가진다.


<U>01</U> 탠디 TANDY 51494C-697 3cm <U>02</U> 탠디 옥스포드 TANDY 51564C-736 3cm <U>03</U> 탠디 옥스포드 TANDY 51322K-003 3cm

구두는 신은 사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하고 그의 품격과 패션 센스를 반영한다. 남자의 센스를 보려면 구두를 살피라는 말도 있을 정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에 비해 아이템 활용이 폭 넓지 않은 남성들의 슈즈는 흔히 구두 혹은 운동화로 나눠지기도 한다. 진정한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디테일에 신경 쓴 슈즈를 매치해보자.
(사진출처: 탠디,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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