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그리스, 승부차기 끝 코스타리카 사상 첫 ‘8강 진출’

입력 2014-06-30 09:51  

[우성진 인턴기자] 코스타리카가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6월30일 브라질의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전에서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1대1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끝내 승부차기로 이겨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7분 코스타리카의 주장 겸 에이스 브라이언 루이스의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가르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에 그리스 역시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21분 코스타리카의 미드필더 두아르테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리스는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쇼로 인해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6분 터진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폴로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1대1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양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코스타리카는 키커 모두가 한 번의 실축도 없이 모두 성공시켜 그리스를 5대3으로 꺾고 8강에 진출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연이은 선방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는 승부차기에서 그리스의 네 번째 키커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킥을 막아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나바스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사진출처: 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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